방문을 환영합니다.
AZ 포스트::문학
조회 수 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new1.JPG

 

 

내가 잠든 사이
솔잎사이로 
하느작거리던 초생달이 
내일로 떠나고,
별들은 
남은 밤을 지키려 
눈을 부릅뜨는데,
갑자기 
우주를 뒤흔드는
천둥 울리니,
세상은
숨을 죽이고
새 생명을 
기다린다.
  
주인 잃은
희뿌연 꿈들이 
먼지되어 떠다니는
낡은 헛간 뒤에서
어미 사슴은 가쁜 숨을 몰아 쉬고,
아기 사슴의 가늘고 가는 다리는
우주의 울타리를 훌쩍 넘으니,
별들은 씩 웃으며
밤의 어깨를 친다. 
?

  1. 04Jan
    by
    2021/01/04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날궂이 -아이린 우

  2. 10Dec
    by
    2020/12/10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이별 -소머즈

  3. 03Dec
    by
    2020/12/03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공감: 아픔을 고쳐주는 공구 -이영범

  4. 26Nov
    by
    2020/11/26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창문 밖에는 가을이 저문다 -박찬희

  5. 16Nov
    by
    2020/11/16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시월의 그리움 -권준희

  6. 06Nov
    by
    2020/11/06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엘로이 엘로이 레마 사박다니 -김률

  7. 31Oct
    by
    2020/10/31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꽃무릇 -아이린 우

  8. 16Oct
    by
    2020/10/16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뿔난 여자 -소머즈

  9. 08Oct
    by
    2020/10/08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하늘은 오늘도 푸르다 -안현기

  10. 02Oct
    by
    2020/10/02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소행성 205호 -박찬희

  11. 26Sep
    by
    2020/09/26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더 고마울 때 -권준희

  12. 17Sep
    by
    2020/09/17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알 나크바 -김률

  13. 10Sep
    by
    2020/09/10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여름의 한 가운데 서서 -안 현기

  14. 02Sep
    by
    2020/09/02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두 마리 토끼 -아이린 우

  15. 27Aug
    by
    2020/08/27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슬픈 그리움 -김 명옥

  16. 20Aug
    by
    2020/08/20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고 목 (古木) -박찬희

  17. 20Aug
    by
    2020/08/20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상실의 시대 (2020년의 봄 여름) -소머즈

  18. 09Aug
    by
    2020/08/09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너의 힘 -권준희

  19. 01Aug
    by
    2020/08/01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카틴 숲의 진혼무 -김률

  20. 27Jul
    by admin
    2020/07/27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하지 무렵 -안현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6 Next
/ 16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