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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항공 소속의 여객기를 이용하던 승객이 피닉스 스카이하버 공항 탑승구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아메리칸항공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12일.

LA 국제공항에서 아리조나주 피닉스 스카이하버공항에 도착한 캘리포니아 주민 욜란다 야브로가 라스베가스행 여객기로 갈아타기 위해 탑승구에 도착했을 때 일이 벌어졌다.

탑승구에서 승객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던 아메리칸항공 직원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야브로의 탑승을 차단했고 이에 화가 난 야브로가 손찌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40대로 추정되는 이 여성은 LA 공항에서부터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채 탑승해 아메리칸항공 측이 요주의 인물로 분류했고, 피닉스 공항에서는 이같은 정보를 토대로 문제의 여성이 다른 여객기로 갈아타는 것을 막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직후 아메리칸항공 측이 신고하고 피닉스 경찰이 출동해 여성을 연행했으며 폭행 혐의로 조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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