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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3일 미국 대선이 끝나도 과거처럼 결과를 곧바로 알긴 어렵다는 전망이 잇따른다.

미 대선은 개표가 거의 마무리되는 선거 이튿날 새벽에 당락이 결정되고 당선자는 당선 연설을, 패배자는 패배 인정을 하는 게 보통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우편투표가 급증하는 바람에 개표에 시간이 걸려 상당 기간 결과를 알 수 없는 '당선자 진공상태'가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반면 핵심 경합주의 개표 흐름을 보면 개표 완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예년처럼 이튿날 새벽에는 당선자 윤곽을 알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18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올해 대선에서 우편투표를 신청한 유권자는 현재까지 8천290만명이며, 추후 신청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이중 2천70만명이 이미 우편투표를 마쳤다.

2016년 대선 때 우편투표자 3천300만명을 크게 초과한다는 뜻이다.

문제는 우편투표는 개표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현장투표와 달리 봉투 개봉, 서명 확인, 봉투의 바코드 검증 등 개표 준비절차가 필요하다. 

우편투표 증가에 대처할 개표 인력이나 장비를 충분히 확충하지 못한 주도 있다.

더욱이 일부 주는 선거 당일 우체국 소인만 찍혀 있으면 대선일 이후 일정 기간 내 도착하는 우편투표도 유효한 것으로 인정해준다.

실제로 올해 예비선거 때 우편투표가 급증하면서 일부 주는 예년보다 개표 시간이 더 길어졌고, 뉴욕이나 켄터키 주의 핵심 경합지에서는 일주일 이상 결과가 지연되기도 했다.

한 선거 담당 관리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선거일 밤에 당선자를 알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는 미국인에게 큰 변화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편투표 급증은 선거일 밤 혼란을 불러올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민주당 지지층이 우편투표, 공화당 지지층이 현장투표 선호도가 각각 높아 투표 종료 후 개표 초기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우편투표 개표율이 높아질수록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따라붙기 시작해 최근 여론조사 흐름대로 결과가 나온다고 가정할 경우 바이든 후보의 역전승으로 귀결될 수 있다.

실제로 이 상황이 벌어진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사기투표'라고 줄기차게 주장해온 것과 맞물려 부정선거 논란을 촉발하는 등 미국 사회를 극심한 혼돈으로 몰아넣을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선거 이튿날 새벽까지 개표가 완료되진 못하겠지만 대선 승부를 결정짓는 경합주의 개표 상황을 보면 누가 승리했는지 가닥을 잡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경합주는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 북부 '러스트벨트' 3개 주와,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아리조나 등 남부 '선벨트' 3개 주 등 6곳으로,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이 근소한 차이로 이긴 곳들이다.

특히 언론은 경합주 중 남부의 플로리다와 아리조나 2곳 개표 결과에 주목한다.

이 2개 주는 선거일 이전에 개표에 대비한 작업을 허용해 투표가 끝나면 일반 현장투표와 마찬가지로 개표가 이뤄질 수 있다. 플로리다는 선거일 22일 전, 아리조나는 14일 전부터 우편투표 개표에 필요한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이 2개 주는 예년 대선 때처럼 선거 이튿날 새벽까지는 개표를 거의 완료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곳에 걸린 선거인단은 플로리다 29명, 아리조나 11명 등 모두 40명이다.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전체 538명 중 306명으로 힐러리 후보(232명)보다 74명 많았다.

따라서 바이든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 상 우위대로 이 2개 주에서만 승리하고 나머지 주의 결과는 2016년과 동일하다고 가정해도 선거인단 과반인 272명을 확보하는 결과가 된다.

특히 아리조나는 1996년 대선 이후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적이 없어 이곳을 바이든이 이긴다면 다른 경합주에서도 승리했을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플로리다와 아리조나에서 박빙 승부가 펼쳐질 경우에도 바이든에겐 유리한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바이든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좀더 여유있는 우위를 보인 러스트벨트 3개 주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 3개 주에 걸린 선거인단은 46명으로 바이든이 선벨트 3개 주를 놓치더라도 이곳만 이기면 선거인단 과반인 '매직넘버 270명'을 넘긴다.

일간 USA투데이는 선벨트의 나머지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는 물론 선거일 이전 우편투표 개봉 준비를 허용하는 조지아, 텍사스의 개표 흐름도 선거일 밤 전체 판세를 읽을 지표가 될 것이라고 봤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와 아리조나에서 승리할 경우 당선자 확정까지 시간이 더 많이 걸릴 수 있다.

현재 선벨트 3개 주 여론조사는 접전인 반면 러스트벨트 3개 주는 바이든 후보의 리드 폭이 큰 조사가 많아 최종 승자가 누구일지는 투표함을 모두 열어봐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주는 선벨트 3개 주와 달리 투표 종료 전이나 종료 직전까지 우편투표 개봉을 허용하지 않는 데다 투표일 이후 도착한 우편투표까지 개표에 반영하는 제도까지 갖고 있다.

따라서 개표 초반부터 바이든 후보로의 쏠림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당선자 확정을 위해 개표 결과를 계속 지켜봐야 하는 상태가 이어질 수 있다.

USA투데이는 많은 선거 전문가는 최종 결과까지 며칠, 심지어 몇 주가 걸릴 수 있다고 경고하지만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아리조나와 플로리다가 누가 이겼는지에 관한 조기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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