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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당선인이 현재까지 확보한 선거인단은 290명이다. 

이 중 11명은 전통적인 레드 스테이트(공화당 우세지역)로 꼽히던 아리조나주에서 나왔다. 

아리조나는 지난 60년간 대선에서 1996년 당시 재선에 도전하던 빌 클린턴 대통령을 선택한 것을 제외하곤 줄곧 공화당 후보를 지지해왔다.

이런 곳에 민주당 깃발을 꼽을 수 있었던 데는 아메리카 원주민 나바호족의 몰표와 이들을 유권자로 등록시킨 선거 캠페인이 큰 역할을 했다고 미 공영방송 NPR 등이 15일 보도했다.

아리조나에서 민주당 바이든 후보(167만2054표)와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166만1677표)의 표차는 불과 0.3%(1만377표)다. 

이번 대선에서 아리조나 나바호 유권자는 6만7000여명이며 이들 중 60~90%가 바이든에게 몰표를 던진 것으로 관측됐다고 인터넷 매체 복스(VOX)가 출구조사결과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나바호족은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 가장 숫자가 많다. 

아리조나·뉴멕시코·유타 3개주에 걸쳐 원주민 보호·자치구역인 나바호자치국(Navajo Nation)이 있다. 

그러나 이들 중에 유권자 요건인 주소지 등록이 안된 경우가 많았다. 

대선을 앞두고 '루럴 유타 프로젝트' 등 비영리 단체들이 앞장서 이들의 투표권 보장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들은 구글과 협력해 변변한 주소도 없었던 나바호족 거주지에 주소를 부여했다. 

위도와 경도 위치에 따라 지구상 모든 지점에 여섯자리 코드의 자체 주소를 생성할 수 있는 구글 맵 시스템을 활용한 것이다. 

이 협업을 통해서 4000명의 나바호족 유권자들이 신규 등록됐다.

나바호 주민들은 지난 5월 당시 미 전역에서 가장 높은 코로나 감염율을 기록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다. 

부족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해온 많은 원로들도 코로나로 숨졌다. 

코로나 감염 우려로 투표를 꺼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나바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권 행사를 호소하는 캠페인이 진행됐다.

집집마다 유권자 등록 서류를 동봉한 지퍼백 수천개가 배달됐다. 

나바호족 자체적으로도 투표 독려 운동을 벌였다. 

대표적인 것이 사전 투표 기간에 펼쳐진 "말을 타고 투표소로(Ride to the Polls)" 캠페인이다.

옛날 선조들이 하던대로 말을 타고 투표소로 달려가서 부족의 권익을 위해 한 표를 행사하자고 호소한 것이다. 

이 캠페인을 이끈 나바호 여성 앨리 영(30)은 "말을 타는 것은 우리들에겐 치유의 과정"이라며 "대자연과 선조들과 교감을 통해 우리 땅을 보호하고, 우리의 권익을 지키는 것"이라고 캠페인의 의미를 설명했다.

소수민족의 지지세가 강한 민주당도 나바호 표심 잡기에 적극적이었다. 

조 바이든·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선거 운동이 막바지로 치닫던 지난달 피닉스에서 나바호 부족 주요 지도자들과 면담을 했고, 고위직 임용과 복지 향상 등 원주민들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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