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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업체 루시드 모터스의 첫 전기차 루시드 에어 양산이 임박했다.

1일 루시드 모터스는 "최근 전기차 생산공장인 '루시드 AMP-1'의 1단계 건설이 완료됐으며 현재 시범 가동 중"이라고 발표했다. 

아리조나주 카사 그란데 지역에서 착공에 들어간 지 4년 만이다.

루시드는 지난 2016년 11월 한화로 8천억원 가량을 투자해 착공에 들어갔으나 자금 부족 등으로 두 차례 중단하다 작년 12월 건설 작업을 재개, 약 1년 만인 이날 1단계 건설 계획을 완료했다. 

카사 그란데 공장의 규모는 590 에이커에 달한다.

건설이 완료된 1단계 생산라인은 내년 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며 연간 3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다. 

루시드는 향후 증축을 통해 연간 생산규모를 4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2단계 건설 계획은 내년 중에 시작된다.

이 공장에서는 루시드의 첫 번째 전기차인 루시드 에어가 생산된다.

지난 9월에 공개된 루시드 에어에는 루시드 모터스가 포뮬러 E 머신용 배터리팩을 개발하면서 쌓아온 배터리 기술이 적용됐다. 

현재 루시드는 포뮬러 E 레이싱의 배터리 기술 독점 공급사다. 

포뮬러 E 머신에 탑재되는 배터리 팩을 설계하고 제조하며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루시드에어의 배터리팩은 5kWh 이상의 에너지 저장 공간을 갖춘 22개의 모듈로 구성돼 배터리용량이 테슬라의 100kWh보다 큰 113kWh이다. 

또 배터리 시스템은 현재 생산되는 EV 배터리팩 중 가장 높은 전압인 924V이다. 

이를 통해 에어의 상위 모델인 그랜드 투어링 에디션은 EPA 기준으로 1회 완충시 최대 517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 

이는 테슬라 모델S의 최대 주행가능거리인 402마일 보다 긴 것이다.

또 루시드 에어의 중간 모델인 투어링은 406마일, 최상위 모델인 드림에디션은 21인치 휠이 장착되면 406마일, 19인치 휠이 장착되면 503마일을 주행한다. 

그러나 기본 모델의 주행거리는 공개되지 않았다.

300kW 이상의 충전 속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20분 충전으로 300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 

이는 270kW인 포르쉐 타이칸, 250kW인 테슬라 모델3를 능가하는 것이다.

루시드 에어에 장착되는 배터리는 LG화학이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2월 LG화학은 루시드 모터스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 오는 2023년까지 루시드 에어 표준형 모델에 탑재되는 원통형 배터리를 독점 공급하게 됐다.

LG화학이 루시드 모터스에 공급할 '21700' 원통형 배터리는 지름 21mm, 높이 70mm로, 기존 원통형 '18650' 배터리(지름 18mm, 높이 65mm) 대비 용량을 50% 높이고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상위 모델인 드림 에디션에는 총 1,080마력을 발휘하는 듀얼모터가 포함된 AWD가 장착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2.5초면 충분하다. 

투어링은 620마력, 그랜드 투어링은 800마력을 발휘한다.

루시드 에어는 무선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한 레벨2 수준의 반자율주행시스템이 탑재됐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드림 에디션은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레벨3 수준의 반자율주행시스템이 적용된다.

또 인식 음영 지역이 없도록 전방 롱레인지 라이다, 전방 라이다, 전방 카메라 3대, 울트라소닉 센서 12개 등 총 32개의 자율주행 관련 센서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드림 에디션은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 교통 표지판 인식, ACC 등 19개의 첨단 운전자 편의기술을 지원한다.

이러한 첨단 기술은 34인치 커브드 글래스 5K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센터페시아 중간에 적용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공조장치, 시트, 실내등, 도어를 제어할 수 있다.

루시드 에어는 기본형, 투어링, 그랜드 투어링, 드림 에디션 등 총 4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이 중 드림 에디션이 내년 봄에 먼저 출시되며 그랜드 투어링이 내년 중반, 투어링이 내년 후반, 기본형이 2022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2023년부터는 프로젝트 그래비티(Project Gravity)라는 이름으로 개발 중인 전기 SUV가 생산될 예정이다.

지난 8월에 포착된 루시드의 SUV는 라키스 윈드스크린과 루시드에어에서 영감을 얻은 대비형 루프가 적용됐다. 

또 유선형의 차체, 플라스틱 펜더 플레어, 수직으로 장착된 도어 손잡이,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일체형 리어램프도 볼 수 있다.

특히 SUV의 차체 크기가 함께 포착된 루시드 에어보다 훨씬 커 보여 7~8인승일 것으로 추측된다. 

플랫폼, 구동시스템 등은 루시드에어와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시드에어 생산이 임박함에 따라 배터리를 공급하는 LG에너지솔루션은 기쁠 수밖에 없다.

최근 패러데이 퓨처, 바이톤, 니콜라 등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개발 중이던 전기차를 제때 출시하지 못하고 파산하거나 위기에 봉착하는 사례가 나타나자 루시드가 지난 9월 루시드 에어 양산 모델을 공개했음에도 실체가 나타나 판매를 개시할 때까지는 예단하기가 어려웠지만 전기차 생산공장 건설을 완료해 루시드의 실체가 더욱 뚜렷해졌다.

한편 미국 전기차 제조사 중 연간 수만대 규모의 자체 생산 공장을 확보한 것은 테슬라와 루시드 모터스뿐이다. 

이번 아리조나의 카사 그란데 공장 완공으로 테슬라 대항마 위치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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