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AZ 포스트::문학
조회 수 6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NOIP.jpg

 

 

바람 분다
비가 온다
 
꽃이 질 철은 아닌데도
꽃잎 하나가 떨어졌다
 
노랑으로 물들었던
이 생의 기억을
고스란히 남겨두고
젖어있는 땅 위에 힘없이 내려앉은
초여름 날
뻐꾸기는
하늘길을 열고자
꽃무더기 위에서 날고있다
뻐꾸욱
 
겹겹의 꽃잎 사이
비어있는 그 자리에
남아있는생의 수액은 
아픔을 여미기 위해
많은 날을 견디어야겠지
 
고왔던 친구가
떨어진 꽃잎 위에
눈물을 떨구어 놓고
뻐꾸기 울며 열어놓은 하늘길 따라
꿈꾸던 먼나라 여행을 떠났다
오늘
 
뻐꾸욱
?

  1. 03Mar
    by
    2022/03/03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사막의 떨기나무 -박찬희

  2. 15Feb
    by
    2022/02/15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영화 미나리 -안현기

  3. 15Feb
    by
    2022/02/15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착한 내일 -권준희

  4. 11Jan
    by
    2022/01/11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아버지 2-최혜령

  5. 14Dec
    by
    2021/12/14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58년 개띠 -박찬희

  6. 30Nov
    by
    2021/11/30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계절 손님 -권준희

  7. 02Nov
    by
    2021/11/02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시 선 -아이린 우

  8. 03Oct
    by
    2021/10/03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누가 알려주려나 -권준희

  9. 19Sep
    by
    2021/09/19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칠월의 늦장마 -최혜령

  10. 06Sep
    by
    2021/09/06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의식의 곡기를 끊으면 -아이린 우

  11. 23Aug
    by
    2021/08/23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한 줄기 바람되어 -박찬희

  12. 06Aug
    by
    2021/08/06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울엄마 -권준희

  13. 23Jul
    by
    2021/07/23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추억을 소환하다 -아이린 우

  14. 10Jul
    by admin
    2021/07/10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친구 -최혜령

  15. 25Jun
    by
    2021/06/25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바람의 눈짓 -박찬희

  16. 11Jun
    by
    2021/06/11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미운 털 -권준희

  17. 30May
    by
    2021/05/30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요 즈 음 -아이린 우

  18. 23Jan
    by
    2021/01/23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2020년 -권준희

  19. 14Jan
    by
    2021/01/14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속삭임의 종말 -안현기

  20. 04Jan
    by
    2021/01/04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늦 가을 오후 -이범용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6 Next
/ 16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