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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일명 '스포츠 도박 합법화 법안'인 SB 1797이 승인된 이후 아리조나에서도 2021년 9월부터 실제로 '스포츠 도박'이 허용됐다.

'스포츠 도박' 실시 이후 얼마나 많은 돈들이 겜블에 사용됐을까?

벳아리조나닷컴이 1월 3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각종 스포츠 경기 및 복권인 팬터시 스포츠 등에 베팅으로 사용된 금액은 2억9100만달러였으며 이 수치는 한 달 뒤인 10월에 4억8600만달러까지 치솟았다.

작년 9월과 10월 기록된 스포츠 도박에 사용된 금액 전부가 일반 주민들이 실제 돈을 베팅한 것은 아니며 이 수치 중 상당수는 스포츠 도박 운영업체들에서 미끼상품처럼 내놓은 '공짜 돈'이 포함된 것으로 벳아리조나닷컴은 보고 있다.

벳아리조나닷컴의 크리스토퍼 보언은 "주민들이 실제 도박에 사용한 돈의 총액은 아니라 할 지라도 스포츠 도박을 허용하고 있는 미국 내 26개 주들의 첫 시작과 비교해 많은 금액임은 확실하다"며 "광고와 공짜 도박 판돈에 유혹되는 사람들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아리조나 주정부는 지난해 9월, 10월 두 달 간의 스포츠 도박 수익금 중 130만달러를 세금으로 걷어들였고 별도의 라이센스 비용으로는 모두 1400만달러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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