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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대학교(UofA) 농구선수가 경기 후 라커룸으로 향하던 중 한 여성 치어리더의 가슴을 만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달 20일 대학농구팀 아리조나 와일드캣츠와 텍사스 기독 대학 농구팀 TCU 혼드 프로그스가 맞붙었다.

이날 아리조나 와일드캣츠는 TCU를 상대로 85-80으로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SNS에서는 중계 카메라에 포착된 한 장면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경기 후 아리조나 와일드캣츠 선수 베네딕트 매튜린(19)이 라커룸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매튜린은 팔을 뻗고 가다가 손가락으로 좌측에 서 있던 TCU 소속 치어리더의 가슴을 찌르듯 만지고 갔다.

이 모습은 누리꾼들의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단순 사고'라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은 "팔 뻗을 공간을 잘못 계산한 것", "치어리더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해당 치어리더로부터 불만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아 그녀 역시 고의로 그런 것이 아님을 알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고의'라고 보는 이들은 "매튜린을 징계해야 한다", "정확히 왼손이 치어리더 가슴을 향했다", "의도적으로 팔을 뻗었다", "손이 닿을 걸 알았다", "실수였다고 해도 치어리더에게 사과해야 한다" 등이라고 했다.

한편 매튜린의 이날 행동이 단순 사고였는지, 고의였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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