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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이상의 미성년자 소녀를 아내로 뒀던 아리조나주의 사이비종교 지도자가 교도소 수감 생활 중에도 성추행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엘 래피리 베이트먼(46)은 아리조나를 기반으로 하는 사이비종교 ‘FLDS‘의 분파를 이끌던 지도자였다. 

FLDS는 1929년 주류 몰몬교(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 갈라져 나온 근본주의 분파로, 일부다처제를 시행하고 자신들만의 은둔생활을 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연방수사국(FBI)이 지난해 12월 법원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트먼은 성인 그리고 어린이까지 연루된 집단 성행위와 성폭행, 근친상간, 아동 성매매와 조혼 등을 저질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9월 아리조나주 경찰은 급습한 그의 집에서 10대 소녀 9명이 구금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모두 일부다처제 교리에 따라 베이트먼이 아내로 맞이한 소녀들이었다. 

이후 베이트먼은 교도소에 수감됐지만 악행을 멈추지 않았다. 

FBI 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교도소 내에 있는 전화를 이용해 13세 여자아이에게 성추행 발언을 일삼았다. 

심지어 전화 통화를 한 소녀는 베이트먼과 관련한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이었다. 

베이트먼은 교도소 안에서 13세 피해 소녀에게 전화를 건 뒤 체포되기 전 함께 보냈던 ’신성한 시간‘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급된 ’신성한 시간‘은 베이트먼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저질렀던 성행위와 성폭행, 아동 성매매 등을 의미한다. 

이 밖에도 베이트먼은 교도소 밖에 있는 아내(성인)를 포함해 또 다른 16세 소녀 2명에게도 이와 유사한 저속한 발언 등이 포함된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법 당국은 베이트먼이 교도소 전화를 이용해 미성년자에 노골적 발언을 한 것 등에 대한 혐의도 추가 기소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에서 사이비종교이자 범죄조직으로 분류돼 있는 FLDS는 ‘남성이 천국에 가기 위해선 최소 3명의 부인이 있어야 한다’는 교리를 절대시했다. 

이 때문에 12세 소녀가 80세 노인의 19번째 부인이 되는 사례도 있었다. 

이 종교를 이끈 베이트먼은 종교 교리를 주장하며 일부다처제를 시행해왔고 총 20명이 넘는 아내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10명이 넘는 아내는 15세 미만의 미성년자 소녀였다. 

수사에 참여한 FBI 요원은 법원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베이트먼은 2019년부터 자신이 (FLDS의) 예언자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면서 “그는 3명의 남성 신도들이 자신의 딸과 부적절한 관계를 갖는 것을 지켜봤으며 피해 소녀 중 한 명은 12세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베이트먼은 ‘신의 뜻’이라고 주장하며 많은 신도들에 대한 성범죄를 이어갔다. 

성범죄를 저지르면서 ‘모두 사랑에서 비롯된 행동’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수사 참여 FBI 요원은 덧붙였다. 

베이트먼은 한때 FLDS 종교의 지도자였던 워렌 제프스와 함께 생활했지만 제프스가 2006년 성범죄 혐의로 구속되고 종신형을 선고받은 뒤부터는 자신이 FLDS 분파의 지도자라고 주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FLDS와 관련한 내용은 넷플릭스에서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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