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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감산 등의 이유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양국간 갈등이 농업 분쟁으로도 번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

CBS는 지난달 20일 아리조나주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유제품회사 ‘폰도몬테’가 지하수를 무한 사용해 농산물을 생산, 이를 자국으로 수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농경지는 아리조나주 서부 라파즈 카운티에 자리하고 있다. 

폰도몬테는 물 집약적인 작물 중 하나인 동물 사료용 작물 알팔파를 재배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재배에 많은 물이 필요한 알팔파의 특성 때문에 이를 자국 내에서 키우는 걸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가축 목장주인 브래드 미드는 “이웃 농장인 폰도몬테가 지하수를 너무 많이 사용해 농장 우물이 말라버렸을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런 논란 속에서 아리조나주 법무장관인 크리스 메이스는 “폰도몬테 아리조나 LLC의 신규 우물 개발 신청서에서 잘못된 부분을 발견했으며 이를 관리하는 기관에 통보해 2건의 개발 신청을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폰도몬테는 사료 작물을 관개하기 위해 분당 최대 3000갤런의 물 펌핑이 가능토록 1000피트 이상을 시추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신청했고 이는 지난해 8월 승인된 바 있다.

이번 신규 우물 개발 신청이 저지됐음에도 폰도몬테는 기존 우물을 사용해 여전히 수천 갤런의 지하수를 취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 남서부가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특히 아리조나주 서부와 남동부에 있는 여러 대기업형 농장들이 너무 많은 물을 사용한다는 비판이 이미 있어 왔다.

일부 지역에서는 기업형 농장들이 지하수를 너무 많이 퍼올려 인근 우물이 말라버렸고 심지어는 땅이 꺼지는 곳도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아리조나주는 장기적인 가뭄에 대처하기 위해 파월 호수와 미드 호수 사용량을 제한하는 연방정부 조치를 받게 되면서 지하수 사용과 보존에 대한 문제가 이전보다 훨씬 심각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메이스 법무장관은 "외국계 기업이 우리 땅에 빨대를 꽂고 물을 공짜로 사용하는 것은 터무니 없는 일"이라며 "극심한 가뭄 속에서 더이상 멍청하게 물을 잃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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