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아리조나뉴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C2.jpg

 

 

아리조나주 피닉스 다운타운에서 1시간 거리인 레이크 플레전트.

호숫가 근처에 사는 트래비스 워드는 1년 전부터 이곳에서 주말에 취미삼아 카약을 타기 시작했다.

멋진 자연을 배경으로 호수 위를 미끄러지듯이 가르고 나아가는 카약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는 터였다.

9월 첫째주 주말에도 그는 어김 없이 레이크 플레전트에 도착해 카약을 물 위에 띄우기 위해 준비 중이었다.

그러던 가운데 야생 당나귀 한 마리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걸 발견했다.

레이크 플레전트 주변에는 수백마리의 야생 당나귀가 서식하고 있어 먼발치에서 당나귀들을 목격하는 건 종종 있는 일이었지만 야생 당나귀가 스스로 이렇게 가까이 다가오는 경우는 처음이었다.

워드 바로 앞까지 온 당나귀는 물론 말은 하지 못했지만 뭔가를 원하는 표정이었다.

당나귀의 얼굴을 찬찬히 살펴보던 워드는 당나귀 눈 위에 선인장 가시들이 박혀있는 걸 발견했다.

눈쪽으로 손을 천천히 내밀어도 당나귀가 움직이지 않는 걸 확인한 워드는 가시들을 조심스레 하나씩 뽑아내기 시작했다.

약 40여개의 선인장 가시를 제거했다.

가시를 다 뽑고 나자 당나귀는 마치 고맙다는 인사를 하듯 워드 옆에서 1분 정도 소리를 내며 서성이다 다시 자연으로 돌아갔다.

인생에서 처음이자 다시는 있을 것 같지 않은 경험을 했다는 워드는 "사람이든 동물이든 돕는다는 것은 언제나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아리조나 방문한 바이든 "트럼프의 MAGA, 민주주의 위협하는 극단주의” file 2023.10.09
아리조나주, 지하수 펑펑 쓰던 사우디 기업농장 임대계약 종료 발표 file 2023.10.08
버스에서 칼에 찔린 20대, 따라오는 강도 피하려다 뺑소니차에 치여 숨져 file 2023.10.08
배설물 범벅 장애견 55마리 방치한 챈들러 여성 동물학대죄로 기소 file 2023.10.03
한국 방문한 아리조나의 홉스 주지사, 경기도와 협력방안 논의 file 2023.10.03
커뮤니티의 다양성이 가장 높은 주 순위에서 아리조나 전국 10위 file 2023.10.03
프리웨이 사고 부상자 도우려던 30대 의인, 다른 차량에 치어 숨져 file 2023.10.02
신인왕에 한 걸음 더 다가간 아리조나의 슈퍼 루키 코빈 캐롤 file 2023.10.02
12년 만에 돌아온 아리조나의 반려견…짧은 재회 후 하늘로 file 2023.10.02
피닉스의 파파고 공원 내 20피트 높이 하얀색 피라미드 정체는? file 2023.09.27
거동 힘드신 어르신들 위해 직접 찾아가는 치과 서비스 ‘눈길’ file 2023.09.27
‘일하는 시니어 비율’ 피닉스시,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 file 2023.09.27
아리조나 프리웨이 교통사고, 지난해엔 무려 3만7000여건 file 2023.09.26
아리조나 주립대학교의 유학생 중 절반 이상을 인도 출신이 차지 file 2023.09.26
아리조나의 홉스 주지사, 한국 방문해 주요 인사들과 접견 file 2023.09.26
그랜드 캐년 협곡 가장 아래까지 배송 책임지는 ‘노새 배달’ file 2023.09.25
올 7월~8월, 아리조나 최다 차량 도난 브랜드 1, 2위가 기아와 현대 file 2023.09.19
“나 가시 좀 빼줘요” 사람에게 먼저 다가와 도움 청한 야생당나귀 file 2023.09.19
챈들러시, 공공기관에 영어 미숙자 위한 번역장치 순차적 도입 계획 file 2023.09.19
그랜드 캐년 철도, 겨울시즌 ‘폴라 익스프레스’ 운행 일정 발표 file 2023.09.18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46 Next
/ 146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