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의 한 거리에서 설교하던 중 머리에 총격을 받은 설교자가 점차 차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한스 슈미트(26)의 아내인 줄야 슈미트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편이 열심히 회복하고 있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군의관 출신으로 두 자녀를 둔 가장이자 교회 전도 담당자인 한스는 지난 11월 15일 수요일, 피닉스빅토리제일교회에서 저녁 예배를 드리기 전 혼잡한 교차로인 51번가와 피오리아 애비뉴 모퉁이에서 설교를 하다가 괴한에게 총격을 당했다.
총격 사건의 가해자가 차 안에 있었는지 밖에 있었는지 불분명하기 때문에 수사관들에게 정보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줄야 슈미트는 “그가 여기에 있다는 사실 자체가 기적이다. 한스는 매일매일 정말 치열하게 싸우며 회복 중이다. 여러분의 기도는 헛되지 않다. 하나님께서 뒤에서 일하고 계시며, 이 모든 것을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고 계신다. 한스는 나아지고 있다. 앞으로 우리의 갈 길이 멀지만 이를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시다. 우리를 위해 계속 기도해 달라”고 했다.
이어 “여러분의 마음과 기도, 헌금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정말 감사하다. 하나님께서 역사하고 계신다. 그분은 모든 과정에서 우리와 동행하셨다. 우리는 여전히 초자연적인 회복을 믿으며 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한스의 총격 사건 용의자에 대해 제보하는 사람에게는 최대 1만달러의 보상금이 제공된다.
글렌데일 경찰서의 공공 정보 담당관인 지나 윈은 11월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심각한 머리 부상으로 병원을 방문한 남성의 서비스 요청에 응답했다”고 알렸다.
이어 “(한스 슈미트의 부상이) 처음에는 폭행으로 인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나중에 총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우리는 사건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대중의 도움을 구하고 있다. 이는 끔찍하고 끔찍한 범죄다. 한스와 그의 가족에게 정의를 실현해 줄 수 있는 정보가 있다면 주저말고 제보해 달라”고 했다.
현재 슈미트의 교회는 그를 위해 계속 중보기도하고 있다.
수요일 저녁 예배 중 게리 마쉬 목사는 성도들에게 “슈미트가 다소 회복의 진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가 계속 기도하며 그를 주님께 중보하길 원한다”고 했다.
슈미트의 아버지인 에릭은 이달 초 아리조나 ABC15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중환자실에서 퇴원했으며 병원 내 장기 요양시설에 입원한다”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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