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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연 소득이 10만 달러에 달해도 주거비와 생활비 상승 등으로 인해 ‘중하층(lower middle class)’으로 분류되는 도시가 전국에서 15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폭스비즈니스뉴스는 지난달 25일 나스닥이 운영하는 금융교육 매체인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의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그 대표적인 도시는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새너제이, 어바인, 시애틀, 알링턴 등이었으며 아리조나주에서도 길버트, 챈들러, 스카츠데일 3개 도시가 15개 도시 내에 포함됐다.

고뱅킹레이츠는 “미국의 이들 15개 도시에서는 연 15만 달러 이상을 벌어야 겨우 중하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곳에서는 주거비, 자녀 보육비, 교통비 등이 다른 도시에 비해 월등히 많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 기관은 주거비와 부동산 가격이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위 분석에서 아리조나주에선 길버트 순위가 가장 높았다.

6위에 랭크된 길버트에서 중하위층으로 분류되기 위해선 연간 수입이 최소 7만6786달러, 최대 12만7977달러 수준 사이는 돼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길버트 주택가격은 비슷한 인구 규모 도시들 전국 평균보다 76% 더 비싼 상황이다.

이번 조사에서 8위에 오른 스카츠데일에선 중하층 클래스에 들기 위해 연 수입이 최소 6만9465달러, 최대 11만5774달러가 요구됐다.

스카츠데일 주택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42%가 높다.

같은 조사에서 10위에 기록된 챈들러는 중하층 그룹에 포함되기 위해 연 수입이 최소 6만6249달러, 최대 11만416달러를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챈들러의 주택가격 역시 동급 규모 도시 전국 평균보다 66%가 비싸다.

폭스비즈니스는 최근 미국에서 중산층으로 분류되려면 주 40시간을 일하면서 연봉이 12만 달러를 넘겨야 한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몇 년 전까지는 연간 6만~7만 달러 정도를 벌면 주택을 사들일 수 있었으나 지금은 사정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이 매체가 지적했다. 

올해 미국에서 주택의 평균 가격은 40만~42만 달러여서 연간 12만 달러 정도를 벌어야 주택 관련 비용을 연 소득의 30~40%에서 관리할 수 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미국 중간 가격 주택 구매에 필요한 최소 연 소득은 10만5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의 중위 연 소득 9만9000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곧 미국인 절반 이상이 현재는 집을 사기 어렵다는 뜻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미국의 기존 단독주택 가격 중간값은 39만2100달러로 2020년 초에 비해 50% 올랐다.

주택 월세도 치솟고 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 조사에 따르면 미 전역의 평균 소득 대비 월세 비율(RTI)은 2022년에 처음으로 30%를 넘었고, 그 이후 내려가지 않고 있다. 

미국에서 고금리 사태 장기화로 주택 소유자들도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상환금이 올라 고통을 받고 있다. 

주택 가치를 측정하는 대표적 지표인 S&P 코어로직의 케이스·실러 미국 전국주택가격(NSA) 지수에 따르면 팬데믹 직전인 2020년 1월 이후 현재까지 주택담보대출 상환금이 47% 증가했다. 

또 가계 소득의 30% 이상을 월세로 내는 사람의 비율이 사상 최고치인 41%에 달했다. 

하버드대 주택연구공동센터는 최근 연례보고서를 통해 지난 2022년 기준 소득의 30% 이상을 임대료와 공공요금 등 주택 비용으로 지출한 임차인의 수가 2240만 명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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