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주민들은 이제 곧 다가올 더위를 대비해야 할 시기를 맞았다.
일반적으로 4월 후반부터 10월말까지 이어지는 긴 여름 기간 동안 에어컨을 중심으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게 된다.
특히 최근 전력회사인 APS가 전기료를 월 10달러 인상하는 안을 승인받았기 때문에 APS 고객들은 예년보다 더 오른 전기이용료 고지서를 받게 될 전망이다.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전기를 크게 줄일 순 없지만 에너지 요금 부담을 완화하는 생활 속의 각종 팁은 있다.
APS 고객 기술 전문가 사라 놀은 "천장 팬, 창문 관리, 주방 가전제품 사용, 조명 교체, HVAC 시스템 관리 등을 통해 상당 부분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1. 천장 팬 활용
여름철엔 천장에 달린 팬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 차가운 공기를 아래로 내려보내 공간 전체를 보다 시원하게 만들 수 있다.
2. 창문 관리
뜨거운 햇빛을 차단하기 위해 여름철에는 블라인드와 커튼을 닫아두는 것이 좋다.
또한, 창문과 문의 틈새를 막아 뜨거운 공기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3. 주방 가전제품 사용
요리는 가능한 한 대형 오븐 대신 토스터 오븐, 토스터기, 에어프라이어 등을 사용하여 집 전체를 데우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은 플러그를 뽑아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여야 한다.
4. 조명 교체
전구를 LED로 교체하면 에너지 소비를 90%까지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전기 요금 절감과 더불어 집안 온도를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5. HVAC(에어컨) 시스템 관리
1년에 한 번씩 HVAC 시스템 점검을 받고, 여름철엔 특히 한 달에 한 번씩 에어필터를 교체한다.
6. 시간대별 요금제 활용
전력회사인 APS와 SRP는 전기 사용량이 가장 많은 피크 시간대를 피하면 더 저렴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대별 요금제를 제공한다.
놀은 "작은 노력들이 모여 실질적인 에너지 절약 효과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며 “APS와 SRP 고객센터에서 에너지 절약과 관련해 더 많은 정보와 팁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