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아리조나뉴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C11-AZ hot issue.jpg

 

 

아리조나주를 찾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 자신의 재임 기간(2017∼2021년) 미국을 해외 전쟁에서 벗어나게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나는 돈을 우리나라 안에서 위대한 일에 쓰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과 11월 대선에서 맞붙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하자며 '고립주의'를 경계한 것과 극적인 대조를 이룬 장면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대선 경합주인 아리조나주를 찾아 타운홀(유권자와의 직접 대화) 미팅을 가졌다.

피닉스 북부에 위치한 Dream City Church에서 열린 이 행사는 보수적 청년 단체인 터닝 포인트가 주최했다.

트럼프는 행사에서 국가안보 정책에 대해 질문받자 "그들(바이든 대통령 측)은 내가 3차대전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하고 싶어 했지만, 나는 전쟁을 하지 않는 쪽으로 '급진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대통령 재임 중 미국이) 전쟁에서 벗어나게 했다"며 "이슬람국가(IS)를 섬멸하고 시리아, 이라크에서의 전쟁에서 빠져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매우 재미있는 사례다. 우리는 수천억 달러(수백조 원)를 썼는데 유럽은 더 많이 비용을 대야 한다"며 "나는 (재임 중) 유럽 국가들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위해 더 많이 비용 부담을 하라고 요구했고, 그들은 훨씬 더 많이 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리의 돈을 이 나라 안에서 위대한 일들을 하는 데 쓰길 원한다"며 고속도로 보수 등 인프라 정비에 재정을 적극적으로 쓰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아리조나를 포함한 남부 국경을 통해 미국에 들어온 불법 이민자들에 대해 잠정적으로 망명 신청을 거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을 폄훼하면서 "(재집권하면) 취임 첫날 (남부) 국경을 닫고,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입국자) 추방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을 포함, 자국민의 미국 불법 입국을 단속하지 않는 나라에 대해서는 관세로 보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전기차의 열성 팬이고, 일론(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열성 팬"이라고 밝히면서도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재집권시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관련 강제규정을 폐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상식에 기반해서 일을 할 것"이라며 "우리는 남성(트랜스젠더)이 여성 스포츠에서 뛰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사람(외국인 불법 입국자)들이 우리나라로 몰려 들어오도록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약점'인 인플레이션 문제를 거론하면서 유명 민트 캔디 '틱택'(Tic Tac)의 큰 포장과 작은 포장 제품을 양손에 들어 보여 참석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제품 내용물 양이 확 줄어들었다는 주장을 하기 위한 퍼포먼스였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성추문 입막음돈 지급 관련 사건으로 유죄 평결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유권자가 참석하는 공개 선거운동 행사에 나섰다.

이미 항소 계획을 밝힌 그는 "항소법원이 일을 바로 잡지 않으면 우리는 더 이상 (제대로 된) 나라를 가질 수 없을 것"이라며 법원을 압박하기도 했다.

이날 타운홀 행사에 몰려든 수천명 공화당원들은 2020년 대선에서 아리조나의 표가 도둑맞았다는 트럼프에 주장에 열광하기도 했다.

한편 행사장에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던 주민 10여명이 이날 열사병으로 탈진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피닉스 소방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낮 최고기온이 처음으로 110도를 넘어선 가운데 행사장에 입장하려고 교회 주차장에서 줄을 서있던 사람 11명이 열사병 증세를 호소하며 쓰러졌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아리조나주의 ‘탈석탄화’ 노력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file 2024.07.30
“뱀물림 사고 조심하세요, 치료비가 생각보다 많이 비쌉니다” file 2024.07.29
“배심원 의무 불이행 꼬투리 잡는 사기 전화 조심하세요” file 2024.07.29
스토커에 시달리던 20대 여성, 납치돼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 file 2024.07.28
아리조나대 연구 “사랑하는 사람 죽음 떠올리기만 해도 혈압 크게 상승” file 2024.07.28
주 보건부, 모바일 코로나 19 백신 접종 프로그램 재가동 file 2024.07.28
아리조나의 켈리 연방상원의원, 대선 후보 해리스 부통령 러닝메이트 될까? file 2024.07.27
13세 소녀와 성관계하려 피닉스 찾았다 체포된 남성 14년 중형 file 2024.07.27
아리조나 여름철 당할 수 있는 ‘도로 화상’ 우습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file 2024.07.23
ASU 대학 내에 있는 ‘대학 은퇴자 커뮤니티’ 미라벨라를 아십니까 file 2024.07.23
수비수 필요한 피닉스, 오코기와 2년 1600만달러 재계약 file 2024.07.22
아빠 게임 정신 팔린 사이 111도 폭염 차에 방치된 2세 여아 사망 file 2024.07.20
인기시트콤 ‘외계인 알프’ 아역배우, 피오리아 주자창서 숨진 채 발견 file 2024.07.20
투산 총격사건 피해자 기퍼즈 전 의원도 트럼프 테러 비난 file 2024.07.20
더위 피하고 자연 만끽하며 추억 만드는 여행지 ‘플래그스탭’ file 2024.07.16
'역주행' 웨이모 무인자율주행 택시, 피닉스 경찰 단속에 걸려 file 2024.07.15
폭염에 수명 빨리 닳는 차량 배터리 “잊지 말고 점검해 보세요” file 2024.07.15
마리코파 카운티 내 온열질환 사망자, 작년보다 89% 증가 file 2024.07.15
지난 30일 동안 그랜드 캐년에서 등산객 3명이나 사망 file 2024.07.14
ASU 대학 연구 “인류는 60만년 전부터 기술지식 빠르게 축적” file 2024.07.1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8 Next
/ 148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