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코리안 뉴스]
민주평통토론토협의회, 감사등임원 10명전격교체논란
7월5일 온라인 정기총회에서 교체… 자문위원 20%만찬성
토론토=조욱해외기자 (카톸 휴대폰번호 226--268--3120)
승인 2024.09.02 08:48
(토론토=월드코리안신문) 조욱해외기자
민주평통토론토협의회(회장유건인)가 ‘인사파동논란’으로 심각한 내분을앓고있다. 출범초기 임명된부 회장과감사등 임원들이 이례적인 방식으로대거 교체된것.
여러자문위원들은 “유건인회장이 최근 단행한 임원교체와 임명과정을도저히 이해할 수없다”면서, “유회장과 이해홍간사는 규정대로 했다는 입장이지만 이전처럼 ‘과반수이상의 자문위원들 이참석’한 ‘대면회의’에서 새임원을 뽑았으면 문제가 없었음에도 집행부의 무리한 회의진행이 논란을자초했다”고 목소리를높였다.
유회장은새조직을구성한다는명분으로지난 7월 5일‘온라인임시회의’를개최, 부회장 4명전원과 감사등 10여명을교체했다. 민주평통토론토협의회가 대면이 아닌 온라인으로 정기회의를 개최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임시회의에서 해임당한 이병찬전감사는 28일기자와의인터뷰에서“회원 20%의 찬성만으로 중요안건을 통과시키는단체가 어디있냐”라며“유회장은 122명의자 문위원중 오직 43명(35%)만 참여한 ‘온라인임시회의’에서무리하게 ‘임원선임’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그는 “새임원을 찬성한위원도 27명에 불과했다”면서, “전체자문위원의 22%이면 10명중 2명만 동의한것”이라고 비판했다.
임시회의가 끝난뒤약 20명의자문위원들은 곧바로 ‘민주평통토론토협의회정상화모임’을결성, ‘독단적인단체운영에대한규탄’과‘회장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자문위원들의요구로 지난 7월 17일마련된간담회에서는‘전임원에대한사퇴강요와부당한새임원발표절차’와‘단톡방일방폐쇄’, ‘감사보고서미공개’ 등 집행부조치에 대해 불만이 터져나왔다.
송선호자문위원은“16년동안평통에 몸담았지만 이번 21기평통처럼 무질서하고 편법이만연한것은 처음”이라며“사전에 해당임원들을 만나 충분히 양해를구할 수있었음에도 그런 과정이 전혀없었다”며, “현집행부의 불통과 미숙한 운영이 상당히 아쉽다”고꼬집었다.
토론토=조욱해외기자 johncho.leg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