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두 번째 아리조나주 피닉스 지역 순회영사 업무가 지난 3월 25일과 26일 양일간 메사에 위치한 아시아나 마켓 푸드코트에서 열렸다.
아리조나주 한인회(회장 임애훈)와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이 공동 주관한 이번 순회영사 업무는 2개월마다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에서 영사와 실무관을 파견해 아리조나 교민들의 영사 민원을 처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순회영사 업무는 온라인 사전 예약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이에 따라 현장 접수 민원이 많아 혼란이 우려됐으나,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에서 파견된 전호정 영사, 김희연·박문주 실무관의 뛰어난 업무 처리 능력 덕분에 짧은 대기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민원을 해결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이번 순회영사 업무는 하루 반 만에 여권, 각종 증명서 발급, 위임, 국적, 병무 등 총 291건의 민원을 처리하며 지난번보다 훨씬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한 교민은 예약 없이 오후 3시 50분경, 마감 시간이 임박한 상황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실무관이 업무 시간을 넘겨가며 도움을 줘 무사히 민원을 처리할 수 있었다며 실무관들의 책임감과 직업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임애훈 회장은 “이번 순회영사 업무는 현장 접수 민원이 지난번보다 크게 늘어 업무 지연이 예상됐지만, 전호정 영사와 김희연·박문주 실무관의 탁월한 역량 덕분에 원활히 진행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어 “장소를 제공한 아시아나 마켓, 안내를 지원한 마성일 이사장, 접수 업무를 도운 강유리 이사와 김초연 학생청년부장, 음료와 다과를 제공한 배석준 이사와 전태진 전 한인회장, 식사를 마련해 준 이명덕 회원, 그리고 민원 처리를 마친 뒤 음료수를 사다 준 교민들을 비롯해 이번 행사를 위해 힘을 모아준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회영사 업무 예약은 한인회 웹사이트(azkoreans.org)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일정이 확정되는 즉시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예약은 일정 2주 전부터 시작되며, 온라인과 현장 접수만 가능하다.
한인회 연락처는 602-480-1165, 602-351-5754이며, 이메일은 azkoreans@gmail.com이다.
<기사 및 사진 제공: 아리조나주 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