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훈 아리조나주 한인회장은 지난 3월 27일 피닉스 시청사에 위치한 아리조나주 경제안전부(Arizona Department of Economic Security) 산하 재향군인가족 사무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이곳 사무국 최고 책임자로 자리를 옮긴 데이나 알몬드 전 아리조나 보훈부 장관을 예방하고, 그의 새로운 임무를 축하하며 한인회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다짐하기 위한 자리였다.
임 회장과 함께 강지웅 한인회 부회장도 동행했다.
임 회장 일행은 청사 입구에서 마커스 트롬베타 부국장의 안내를 받아 회의실로 이동했으며, 그곳에서 알몬드 국장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오랜 친분을 이어온 알몬드 국장은 임 회장 방문을 반갑게 맞이하며 사무실까지 찾아준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임 회장도 알몬드 국장의 새 보직을 축하하며 화답했다.
특히 임 회장은 자리에서 마커스 부국장과 강지웅 부회장에게 알몬드 국장의 공로를 소개했다.
알몬드 국장은 주 보훈부 장관 재임 시절, 한국인 베트남 참전용사들이 미군 참전용사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베테랑 면허증과 번호판을 발급받게 한 최초의 인물로, 이에 대해 임 회장은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임 회장은 이번 방문의 주요 목적 중 하나로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한국 방문 지원 프로그램인 ‘Revisit Korea’를 언급하며, 사무국이나 주정부, 연방정부 차원에서 지원 방안이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최근 아리조나주 K-12 교과 과정에 아시아 역사 교육을 포함시키는 법안(SB1301)이 하원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소식을 전하며, 재향군인가족 사무국의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한인회와 아리조나 교민들의 오랜 숙원인 피닉스-인천 간 직항 노선 개설과 관련해 사무국과 관계 기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알몬드 국장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지원 방안을 검토한 뒤 연락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방문이 끝난 후 알몬드 국장은 임 회장 일행과 청사 입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주차장까지 배웅하며, 임 회장과의 돈독한 우정을 보여줬다.
<기사 및 사진 제공: 아리조나주 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