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큐스 대학교 사법정보센터(TRAC)가 최근 공개한 2016회계연도 미 전국 이민법원 추방통계 자료에 따르면, 텍사스주 이민법원의 추방 실적이 미 전국 49개 주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2016회계연도가 시작한 지난해 10월1일부터 지난 4월30일까지 텍사스주 소재 이민법원들이 강제 추방한 이민자는 1만10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텍사스, 캘리포니아에 이어 이민자 추방이 세 번째로 많은 주는 조지아로 3,698명이었고, 플로리다(2,844명), 뉴욕(2,716명), 아리조나(1,766명), 노스캐롤라이나(1,755명), 버지니아(1,682명), 워싱턴(1,190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TRAC은 2016회계연도에 미 전국 이민법원이 발급하게 될 전체 추방명령은 7만5,147건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이민자 추방이 11만9,000여명에 달했던 지난 1998년 이래 18년 만에 가장 적은 것이다. 미 전국 이민법원이 내린 추방명령은 부시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06년 19만8,946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오바마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감소해 2013년 8만2,435건을 기록하면 급감추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