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장으로 가던 아리조나의 한 신부가 수갑이 채워진 채 경찰에 체포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12일 오전 10시 30분 경 아리조나주 마라나에서 벌어졌다.
당시 결혼식장으로 향하던 신부 엠버 영(32)은 홀로 운전하던 중 3중 추돌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한 명의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으나 더 큰 문제는 그녀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사실이었다.
사고 직후 신부 영은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해 수갑을 찬 채 경찰서로 향했다.
특히 당시 경찰은 그녀가 연행되던 장면을 사진으로 촬영해 트위터에 공개했으며 이후 삭제했다.
영은 경찰서에서 혈액검사를 받은 후 풀려났으며 새 신부가 왜 홀로 운전을 했는지, 결혼식은 예정대로 진행됐는지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