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을 뛰어넘은 모성애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아리조나주 선샤인 동물 보호소의 한 직원은 주유소에 들렀다 우연히 유기견을 발견했다.
유기견은 전체적으로 말랐지만 배만 유독 부풀어 있어서 직원은 유기견이 임신했음을 알아차리고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차에 태웠다.
수의사는 유기견의 상태를 보고 놀랐다. 영양실조가 심각했기 때문.
수의사는 자연분만이 어렵다고 판단, 제왕절개로 어미 개 뱃속에 있던 새끼 강아지들을 꺼냈다. 그러나 영양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한 새끼들은 뱃속에서부터 전부 사망해 있었다.
어미 개는 목숨은 건졌지만 수술 후 극도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메트리스를 찢고 애타게 새끼를 찾아다녔다.
그러다 보호소에 있던 어린 유기묘를 보게 됐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미를 잃었지만 운 좋게 구조된 고양이들이었다.
어미 개는 유기묘에게 달려들었다.
직원들은 극도의 스트레스 탓에 어미 개가 유기묘를 죽이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
그러나 어미 개는 생각하지도 못한 행동을 했다. 유기묘들에 자신 젖을 물리게 배를 내준 것이다. 유기묘를 자신의 새끼로 여기는 듯했다.
유기묘들도 어미를 잃은 상태였기에 자연스럽게 어미 개의 젖을 물었다.
이 모습을 본 직원들은 어미 개에게 '조지아'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소셜미디어에 사연을 올렸다.
고양이에게 젖을 주는 조지아의 영상은 금방 유명세를 탓고 덕분에 조지아와 고양이들은 새로운 주인을 만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