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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1.jpg



우레와 같은 천둥비 소리에
창가에 비추어 흐느적거리는
 몸짓에 취해

 70년대의 패티킴이 되고
송창식의 촛불을 태우리라

마이크에 입술을 바싹 붙이고
눈을 지긋이 감은 

심수봉의 애절함을 
정미조의 속삭임을
최백호의 낭만을

빗줄기에 흘려버린 
잊혀진 필름을 돌리며

소리 높여 부르리라 
보고싶다  젊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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