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동저고리 붉은 치마
갈아입고
너울너울 춤을 추며
달려가리다
고갯마루 쉼터에서
숨을 고르며
지치지 않은 내 모습
보여드리려
큰 숨으로
숨소리 고르고
새벽이슬로 눈 훔쳐
맑고 밝은 눈으로
그대를 내 눈동자에 담아
달아나지 못하게
붙잡고 싶구나
찬 겨울 움츠려
파란 새싹 튀우기위해
너를 내 마음에 품으리....
Sketchbook5, 스케치북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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