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이렇게 살래요
안 깊숙이
풀과 나무와 새들을 키우며
누가 부르기만 하면 달려와
바람꽃을 피울 포즈로
산골 깊은 말투로
잇몸 하얀 산 목련의 화법으로
하늘 건너 바다 건너
문득 문득 하얀 꽃으로
맑은 풍경으로 살래요
화장기 없이
있는 그대로의 빛깔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맑은 빛깔로 살래요
참 좋은 풍경 으로 살래요
Sketchbook5, 스케치북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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