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아리조나뉴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new2.JPG

 

 

아리조나주 피닉스에 사는 티나 하인스는 지난해 2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남편 브라이언 하인스는 자줏빛으로 변한 아내의 몸을 주무르고 심폐소생술을 하며 구급대가 오기를 기다렸다. 

브라이언은 "아내는 평소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심장마비에 무방비로 당했다"고 말했다. 

티나의 심장은 17분간 6차례 멈췄다 뛰기를 반복했고 죽음이 가까운 듯 보였다.

다행히 가까스로 고비를 넘긴 티나는 눈을 뜨자마자 종이와 펜부터 찾았다. 

호흡관을 삽입해 말을 할 수 없었던 그녀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가족들에게 떨리는 손으로 "이건 진짜야"라는 메시지를 휘갈겨 보여주었다. 

무엇이 진짜라는 걸까.

그녀는 자신이 심장마비로 정신을 잃은 사이 천국을 보았다고 주장한다.

티나는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고 노란빛이 새어 나오는 검은 문 앞에 신이 서 있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지난달 23일 CBS5 채널에서 방영된 아리조나패밀리의 TV프로그램 '굿모닝 아리조나'에서 자신은 기적의 목격자였다고 설명했다. 

티나는 "천국은 실재했다. 모든 사물이 생동감이 넘쳤다"며 황홀했던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티나의 초현실적인 경험에 영감을 받은 그녀의 조카 메디 존슨은 티나가 눈을 뜨자마자 휘갈겨 쓴 '이건 진짜야'라는 천국에 대한 소감을 문신으로 새기기도 했다. 

메디는 지난달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티나의 사연을 소개하며 자신이 문신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녀는 "고모의 이야기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천국에 대한 믿음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었다"고 밝혔다. 

또 "영원한 희망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가지게 됐다.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방식에 대한 생각 역시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티나의 천국 목격담은 더욱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

한편 과학자들은 티나가 겪은 초현실적인 현상을 갑작스러운 뇌 활동의 증가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미시간주립대가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심장마비로 죽음에 이르기 직전 뇌 활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이 멈추고 혈액공급이 중단되면서 신체가 사망 직전에 이르면 뇌는 오히려 살아있는 그 어떤 순간보다도 더 폭발적으로 활동한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런 폭발적 뇌 활동이 천국에 대한 착시 혹은 초현실적 경험을 선사하는 게 아니냐는 가설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하게 확인된 바는 없다. 

그러나 죽음의 문턱에서 천국을 본 티나와 그녀의 놀라운 경험을 들은 가족들은 사후세계에 대한 강렬한 믿음 속에 살고 있다.

?

  1. 31Jul
    by
    2018/07/31

    아동 온라인 안전도 조사에서 아리조나 전국 꼴지

  2. 27Sep
    by
    2022/09/27

    아동 성착취물 15만 개 이상 가지고 있던 카사 그란데 남성 체포

  3. 11Jul
    by
    2020/07/11

    아내를 몰래 독살하려던 아리조나 40대 남성, 경찰에 덜미

  4. 19Jul
    by
    2021/07/19

    아내 숨지게 한 교통사고 가해자도 용서한 선즈 감독 신앙고백 '화제'

  5. 28May
    by
    2024/05/28

    아내 생매장 살해한 남성에 아리조나 법원 가석방 없는 종신형 선고

  6. No Image 06May
    by
    2017/05/06

    쓰러진 엄마 구한 5살 AZ 소년 명예소방관에 임명

  7. 14Sep
    by
    2020/09/14

    썬시티의 시니어 치어리딩 클럽 '폼즈' 스토리 영화로 개봉

  8. 07Jul
    by admin
    2019/07/07

    심장마비 17분 후 깨어난 피닉스 여성의 고백 "난 천국을 보았다"

  9. 28Mar
    by
    2019/03/28

    심야 롤러 스케이트장서 청소년들 간 몸싸움, 자칫 큰 사건될 뻔

  10. 03Jan
    by
    2019/01/03

    심각한 경찰 구인난, 템피는 학력 기준과 자격 요건 낮추기로

  11. 25Aug
    by
    2019/08/25

    실링, 야구론 아리조나서 영웅이지만 아리조나 정치인이 되긴 힘든 이유

  12. 18Mar
    by
    2023/03/18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여파, 아리조나 은행 한 곳도 신용등급 강등 위기

  13. 30Jan
    by
    2019/01/30

    실리콘밸리 탈출하려는 기업들에 새 보금자리로 각광받는 피닉스

  14. 28Dec
    by
    2019/12/28

    실내 농구코트까지 갖춘 선즈 구단주 저택, 1925만 달러에 매각

  15. 29Aug
    by
    2023/08/29

    신종 차량절도 수법 등장? 견인트럭 이용해 차량 통째로 끌고 가

  16. 02Oct
    by
    2023/10/02

    신인왕에 한 걸음 더 다가간 아리조나의 슈퍼 루키 코빈 캐롤

  17. 22May
    by
    2023/05/22

    신속추방 '타이틀 42' 종료, 국경지대로 몰려드는 이민자들 때문에 아리조나도 바짝 긴장

  18. 26Feb
    by
    2024/02/26

    신생아 죽인 뒤 피닉스 스카이하버 공항에 유기한 친모, 18년 만에 덜미

  19. 31Jul
    by
    2023/07/31

    신발 밑창 녹을 정도 열기, 아리조나의 달궈진 아스팔트 화상 ‘조심’

  20. 05Oct
    by
    2020/10/05

    신디 매케인, 텃밭 아리조나서 바이든 후보 지지하고 인수위도 참여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146 Next
/ 146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