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아리조나뉴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new2.JPG

 

 

그랜드 캐년의 다람쥐들은 프로 '물 구걸러'인가?

아리조나주 그랜드 캐년에 사는 다람쥐들이 더운 여름철 관광객들에게 직접 다가가 물을 달라고 구걸하는 영상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찍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19일 아들과 함께 그랜드 캐년을 찾은 이그나시아 바가스 씨는 무척 특이한 경험을 했다.

전망대에서 그랜드 캐년의 웅장한 경치를 감상하고 있던 중 여러 관광객 사이를 헤치고 갑자기 나타난 다람쥐 한마리가 자신 앞에 서서 두 발을 모으고 허리를 연신 숙여 뭔가를 애걸하는 모습을 본 것.

이게 무슨 일인가 했지만 바가스 씨는 곧 자신이 들고 있는 물병에 다람쥐가 관심을 보인다는 걸 알고 물병 뚜껑을 열고 이를 다람쥐 입에 대줬다.

목이 무척 마른 듯 물병에 코를 박고 한참동안 물을 마시던 다람쥐는 볼일이 끝나자 숲으로 쏜살같이 사라졌다.

이와 똑같은 일은 작년에도 있었다.

지난해 영국 글로스터셔주 출신 남성 폴 캠프스가 여자친구와 함께 여행으로 그랜드 캐년을 찾았다.

이들이 여유롭게 그랜드 캐년의 놀라운 광경을 감상하며 한참을 걷고 있었던 중 이들은 누군가 뒤따라오는 느낌을 받았다. 

뒤돌아서 확인해보니 이들 커플 뒤에는 야생 다람쥐 한 마리가 졸졸 따라오고 있었고 물병을 본 다람쥐는 물을 달라는 제스쳐를 취했다.

물병을 내려주자 갈증이 났던 다람쥐는 양발로 물병 입구를 붙잡더니 꿀꺽꿀꺽 '원샷'을 하기 시작했다.

한참 동안 물을 마신 다람쥐는 물병이 바닥을 보이고서야 커플의 곁을 떠났다.

영국 커플 그리고 바가스 씨가 올린 동영상은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랜드 캐년 한 공원관리자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특성상 다람쥐들이 물병에 물이 있다는 걸 학습효과로 알고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지난해 영국 커플이 찍은 다람쥐와 올해 바가스 씨가 촬영한 영상 속 다람쥐가 동일한 프로 '물 구걸러' 다람쥐가 아니냐는 재밌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2018년부터 2년 간 그랜드 캐년 내 화장실서 몰카범죄 벌어져 file 2021.12.22
피닉스 동물원, 75마리 동물에 코로나19 예방 백신 투여해 file 2021.12.22
헬기 구조 과정서 오히려 다친 여성에 피닉스시 45만 달러 배상 file 2021.12.27
현장에 막 투입된 신참 피닉스경관, 8발 총격당해 혼수상태 file 2021.12.27
ASU 재학 중인 한국계 에마 브로일스 '미스 아메리카'에 등극 file 2021.12.27
'NL 구원왕' 멜란슨, 아리조나 디백스와 2년 140억원 계약 file 2021.12.28
메트로 피닉스지역 럭셔리 하우스 가격도 폭발적 오름세 file 2021.12.28
크리스마스 전후해 아리조나 전 지역에 강력한 겨울폭풍 강타 file 2022.01.03
'세상엔 이런 일도...' 거북 땅굴에 갇혔던 스카츠데일 견공 구조돼 file 2022.01.03
55세 아리조나 남성 몸짱비결은 '소변'…"매일 마시고 바른다" file 2022.01.03
니콜라 주가, 첫 전기트럭 인도 소식에 18% 급등 file 2022.01.04
스카츠데일 의류매장, 일주일 사이 세 번이나 강도 피해 file 2022.01.04
'너무 핫했던 메트로 피닉스 주택시장' 2022년에는 어떨까? file 2022.01.04
2022년 1월 1일부터 아리조나주 시간당 최저임금 12.80달러 file 2022.01.08
그랜드캐년 포함 미 국립공원들, 올해 다섯번 무료입장 실시 file 2022.01.08
코로나 확진 급증에 병원 찾는 아리조나 주민들도 크게 늘어 file 2022.01.08
피닉스 선즈의 부커, 통산 1만 득점 돌파 "커리도 달성 못한 기록" file 2022.01.10
자율주행트럭 ‘투심플’, 운전자 없이 아리조나 하이웨이 80마일 달려 file 2022.01.10
새해 축하한다며 허공에 총 쏜 밸리주민 4명 체포돼 수감 중 file 2022.01.10
템피에 본사 둔 고대디 8억달러 지분, 스타보드 밸류가 최근 인수 file 2022.01.11
Board Pagination Prev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 148 Next
/ 148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