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아리조나뉴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new3.JPG

 

 

아리조나주 쿨리지에서 벌어진 납치사건의 황당한 전말이 드러났다.

지난 10일 쿨리지에 거주하는 19살 브랜던 소울스가 철길 옆 공터에서 두 손이 묶인 채 발견됐다.

쿨리지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다친 남자가 바닥에 쓰러져 있다. 의식이 오락가락하는 것 같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는 실제로 소울스가 손목이 등 뒤로 묶인 채 바닥에 누워있었고, 입안에도 손수건이 꽉 채워져 있었다.

소울스는 경찰관들의 도움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뒤 무사히 귀가했다.

이후 소울스는 경찰 조사에서 "마스크를 쓴 남자 2명이 집 근처에 숨어있다가 나를 붙잡고 머리를 가격했다. 그대로 정신을 잃었고, 깨어나 보니 모르는 곳이었다"고 진술했다. 

더불어 자신이 납치된 이유도 알고 있다면서 "내 아버지가 사막 곳곳에 숨겨둔 거액의 돈이 있다. 그걸 노린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울스의 진술을 바탕으로 조사를 벌인 경찰은 범죄 단서를 전혀 찾지 못했다. 

집 근처 CCTV 영상을 살펴보고, 소울스 지인들에게 증언을 들어 봐도 의심 가는 용의자가 없었다. 

소울스가 진료를 받았던 병원도 '머리에 상처가 하나도 없고, 뇌진탕 증상도 보이지 않는다'는 소견서를 제출했다.

주장과 상반되는 증거들이 속속 나오자 경찰은 소울스를 집중심문하기 시작했고, 결국 그는 "납치와 폭행을 당한 적 없다. 지어낸 이야기"라며 사실대로 털어놨다. 

근무지인 자동차 타이어 매장에 출근하지 않으려고 스스로 납치극을 꾸몄다는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소울스는 납치된 것처럼 분장하고 바닥에 누워 누군가가 발견하기를 기다렸다고 한다. 

'납치'의 원인으로 언급했던 아버지 재산과 관련된 주장도 거짓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17일 소울스를 허위 신고 혐의로 체포해 기소하고 55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소울스의 직장이었던 타이어 팩토리 측은 언론에 "해당 직원과 관련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밝혔지만, 소울스는 곧바로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더위 속 차에 방치된 아이들, 밸리에서 이틀 연속 사망사고 발생 2017.08.07
사막에 딸 내버려 둬 죽게 한 아리조나 여성, 징역 20년형 file 2017.08.07
세입자를 위한 도시, 전국상위 10곳 중 AZ 도시가 6곳 선정 2017.08.07
'도대체 뭐에 물렸기에' 챈들러 남성 팔이 흡사 좀비처럼 file 2017.08.07
강도 구타로 상처 입은 아리조나 할머니, 남편 장례식 참석도 못해 file 2017.08.07
오바마케어 폐지 반대표 던진 매케인, 피닉스에서 뇌종양 치료 재개 file 2017.08.07
기립박수 받은 '돌아온 노병', 뇌종양 투병 매케인 상원 표결 참여 file 2017.07.29
무슬림 변호사, AZ 연방상원 출마에 저주와 비난 폭주 file 2017.07.29
유튜브 TV 서비스, 7월 20일부터 피닉스지역에서도 시작 file 2017.07.29
노던아리조나대학 교수 "반려동물과 대화가능 통역기 개발될 것" file 2017.07.29
피닉스 출신 '린킨파크' 밴드 보컬 베닝턴, 자택에서 자살 '충격' file 2017.07.29
돌발홍수로 숨진 아리조나 일가족 10명 장례식...생일파티중 참변 file 2017.07.29
페이슨 인근 톤토국유림 돌발홍수 발생, 급류에 10명 사망 2017.07.22
외국인 투자자 주택구매, 전국에서 아리조나가 다섯번째 많아 2017.07.22
아리조나의 존 매케인 의원, 뇌종양 진단받고 수술 file 2017.07.22
밸리에 몰려온 썬더스톰 '침수, 정전, 항공기 이착륙 제한' 등 피해 file 2017.07.22
아리조나 국경 펜스 넘으려던 멕시칸 여성, 줄에 매달려 '대롱대롱' file 2017.07.22
메사 남성, 비디오 게임 같이 안 해준다는 이유로 형 살해 file 2017.07.22
AZ 여성 연방하원의원이 민소매 입고 의사당에 선 이유는? file 2017.07.22
라스베가스 '7/1부터 오락용 마리화나 합법판매 실시, 아리조나 들여오면 단속대상 2017.07.17
Board Pagination Prev 1 ...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 148 Next
/ 148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