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아리조나뉴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new1.JPG

 

 

인류와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낸 개는 가축이 아닌 반려동물로서 인간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반려견은 그 주인과 깊은 교감을 나누며 인간의 가장 친밀한 파트너 역할도 하고 있다. 

실제로 반려견을 키우는 것이 우리 삶에 활력소가 되고, 긍정적 사고, 스트레스 감소, 운동량 증가, 대화 증가, 건강과 자신감 향상 등 정신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다양한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반려견의 인간과의 교감 능력은 타고난 것일까 아니면 후천적으로 습득하는 것일까? 

이 물음에 대한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와 화제다. 

아리조나 대학(UArizona) 인류학과 산하 '아리조나 개 인지센터'의 연구 결과 개가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습득하기에 앞서 유전적으로 인간과의 사회적 교류를 하는 능력을 타고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막 태어난 강아지들도 인간과의 의사소통 능력을 이미 갖추고 태어났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성견이 된 서비스견에게서 확인할 수 있는 '사회적 인지 측정지표'를 생후 8주 된 강아지 375마리에게 적용, 평가했다. 

이 지표엔 연구원과 눈을 마주치는 것, 연구원의 손과 눈의 제스처를 따라 4피트(1.2미터) 떨어진 두 개의 컵 중 하나에 숨겨진 치료제를 찾는 것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지표의 설계 목적은 사육자가 보내는 눈빛과 제스처 등의 의미를 이제 막 태어난 강아지가 해석하고 그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성견의 경우 인간과 밀접하게 교감하며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그 의미를 정확하게 포착해내는데, 연구팀은 이런 '인지'가 언제부터 시작되는지를 파악하고자 했다. 

개가 인간을 관찰하고 인간과 함께 사는 시간이 축적되어야 인간 행동의 의미를 인지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 능력이 생물학적으로 타고나는 것인지, 반려 동물로서의 오랜 역사를 거치며 진화한 것인지 등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테스트의 대상이 된 375마리의 강아지들은 모두 래브라도 리트리버, 골든 리트리버 종류로, 어미견과 함께 자라고 있는 상태였으며, 사람(자원봉사자 및 임시보호자)과 일대일 교류를 시작하지 않았다.

지표 실험 결과, 대부분의 강아지들이 훈련 없이 첫 시도에서부터 사람의 몸짓이나 시선을 따라 문제를 해결했다. 

강아지들은 70% 이상의 확률로 사람의 제스처를 바로 읽어내 치료제가 숨겨져 있는 컵을 찾아냈다. 

연구팀의 에밀리 브레이 연구원은 "강아지들의 수행에 학습이 필요하다는 증거는 없었다"며 "완벽하지는 않지만 우연의 확률로 보기엔 높은 비율로 인간과 첫 교감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브레인 연구원은 "인간의 손가락이나 시선을 따라가는 강아지 능력의 40% 이상이 유전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강아지의 교감능력이 유전적 요인에 기초한 것임을 보여주는 최초의 증거인 셈"이라 평가했다.

반려견의 교감능력이 대체로 유전적 요인에 의한 본능이지만, 후천적 학습에 의한 교감 능력 형성도 무시할 수 없었다. 

연구팀은 "어릴 때 인간과의 '첫 교감'에 반응하지 않은 일부 강아지들조차 자라나며 교감 능력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아리조나 대학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서비스견을 성공적으로 훈련하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은 지난 10년 간 '캐닌 컴패니언(Canine Companion)'과 손잡고 서비스견의 발달을 연구해왔다. 

캐닌 컴패니언은 신체 또는 인지 장애를 가진 성인, 어린이, 퇴역군인에게 무료로 개를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다. 

이 연구는 6월3일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게재됐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임신 축하하며 총 쏜 AZ 남성, 산불 일으켜 800만 달러 배상 직면 file 2018.10.15
'천우신조' 프레스캇에서 차량 지붕 덮친 사고에도 부상자 '0명' file 2018.10.16
아리조나 북쪽엔 벌써 첫 눈...엘 리뇨 영향 등으로 예년보다 빨라 file 2018.10.16
노던 아리조나대 학생, 기숙사 방 숙박공유사이트에 내놨다 처벌 file 2018.10.16
집중호우로 아리조나 원주민 보호구역 내 흙댐 한 때 붕괴 위기 file 2018.10.17
액션스타 장 클로드 반 담 막내아들, AZ 법원에서 18개월 보호감찰 file 2018.10.17
밸리지역에서 가장 범죄율 낮은 '최고의 안전 도시'는 어디? file 2018.10.17
ASU 대학 교수가 말하는 가짜뉴스 판별별 "무조건 의심하라" file 2018.10.22
AZ 포함 콜로라도강 사용 7개주, 가뭄 대비 수원 공동관리 합의 file 2018.10.22
체육관에 등장한 해리포터 마법학교, 아리조나 한 고교의 멋진 공연 file 2018.10.23
아리조나 디백스 홈구장 체이스필드, 인조잔디로 전면 교체 file 2018.10.23
시각장애인 여성, 그랜드캐년 협곡 횡단 처음으로 성공 file 2018.10.23
13일 또 내린 비로 피닉스 지역 10월 중 역대 최고강우량 기록 file 2018.10.24
126년 전통의 시어스 '결국 파산보호 신청' AZ 매장 5곳도 곧 폐점 file 2018.10.24
피닉스시 전 시장 스탠튼, 밸리 한 레스토랑 주차장에서 강도 당해 file 2018.10.24
할로윈 관련용품 구입에 지출 가장 많은 도시 1위 피닉스 file 2018.10.29
중간선거 공화당 후보들 지원위해 AZ 찾은 트럼프 대통령 file 2018.10.29
'절친 아빠'에게 한눈에 반해 결혼한 아리조나 27살 여성 file 2018.10.30
경비행기, 페이슨 한 주택 지붕 뚫고 추락해 탑승자 2명 목숨 잃어 file 2018.10.30
아리조나에서 생산된 '그라운드 비프' 식중독 확산 "절대 섭취하면 안돼" file 2018.10.30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146 Next
/ 146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