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아리조나뉴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C09-AZ hot issue.jpg

 

 

미 국제전략연구소(CSIS)의 베냐민 젠슨 선임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글에서 아리조나주 투산의 퇴역 군용기 보관장에 있는 무기들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F-16 전투기 지원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당장 우크라이나의 공군력을 강화시켜줄 수 있다는 것이다. 

미 공군은 1949년 투산의 데이비스 몬탄 공군기지 곁에 309 AMARG(공군 항공기기 지원복원, Aerospace Maintenance and Regeneration Group)이라는 시설을 세운다.

노후 전투기 보관소, 지금은 항공기의 무덤이라는 별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10평방 킬로미터의 광활한 부지에 현재 약 5000여대의 퇴역한 항공기들이 줄지어 서 있다.

이곳에 있는 항공기들 중 70퍼센트는 정비와 수리를 거치면 현역으로 완벽하게 복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공군이 이런 시설을 운영하는 것은 유사시 퇴역 군용기들을 직접 전장에 투입하거나 부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 퇴역항공기들 중 일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면 빠르게 군사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게 베냐민 젠슨 선임연구원의 생각인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에는 공중 지원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우세한 공군력으로 지뢰밭과 참호선 등 방어선 돌파를 시도하는 우크라이나군을 유린해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조종사와 비행기가 부족한 탓에 대응이 매우 제한적이다.

서방은 확전을 우려해 첨단 공군기 지원을 꺼려왔다. 

또한 미국이 지난 5월 승인한 F-16 전투기 지원은 아직 조종사 훈련도 시작하지 못한 상태다.

이 문제를 보관중인 퇴역 무기들을 활용해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미국은 투산의 309 AMARG에 대반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전자전기와 지상공격기를 보유하고 있다. 

레이더와 무선통신을 교란하는 EA-6B 프롤러 전자전기 36대는 퇴역한 지 채 10년이 되지 않는다.

또 MQ-1 프레데터 무인공격기 50대와 전자전에 사용되는 C-12 휴론 다목적기 40대도 있다. 

이 무기를 활용하면 우크라이나 전투기를 추적하는 러시아 레이더망을 교란하고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을 보호할 수 있다.

공중 정찰 및 전자방해 능력이 있으면 우크라이나군이 통합공격작전을 펴기가 쉬워진다. 

또한 309 AMARG에는 A-10 선더볼트 지상공격기들이 있다.

A-10 공격기는 이미 100대 이상 퇴역한 상태며 이번 회계연도 안에 281대가 추가로 퇴역할 예정이다. 

A-10은 공중전 능력이 없어 취약하지만 EA-6B 프롤러 전자전기와 함께 투입하면 전황을 뒤집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AH-1 공격헬기(일명 코브라) 140대와 UH-1 다목적 헬기 70대가 있으며 이들은 최근 해병 현대화 과정에서 퇴역한 것들로 대부분 신품들이다. 

MQ-1 드론과 함께 투입하면 우크라이나군도 미군처럼 무인-유인 결합전술을 펼 수 있다.

국제전략연구소의 베냐민 젠슨 선임연구원은 이번 기고문에서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려고 하는 마당에 이들 퇴역무기를 보낸다고 러시아와의 확전 위험이 더 커지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또한 그는 보관 중인 무기들을 지원하는 것이 미국으로선 비용이 훨씬 적게 들며 우크라이나가 이들 무기를 부품용으로 해체하더라도 전투력이 몇 배 늘어날 수 있다는 생각도 덧붙였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불법 불꽃놀이 처벌 수위 높이자” 청원에 2만7000여명 동참 file 2024.01.20
“사망했더라도 끝까지 추적한다” 경찰 '프레스캇서 발생한 36년 전 미제살인사건, 용의자 무덤 파헤쳐 DNA 확인 ' file 2023.09.02
“새로운 주립공원 방문해 보세요” 로킹 리버 랜치 2/9일 개장 file 2024.02.05
“아리조나에 보관중인 퇴역 전투기들 우크라에 지원하자” 주장 대두 file 2023.08.19
“아이들이 뒷마당 수영장에 빠지면 비명이나 울음소리 조차 들리지 않습니다” file 2024.05.15
“어디서 왔니?” 레이더에도 포착된 피닉스 상공의 엄청난 박쥐떼 file 2024.07.06
“엄마, 살려 줘!” AI 보이스피싱에 아리조나 엄마 큰 낭패 볼 뻔 file 2023.04.25
“여긴 먹을 게 있을까” 골프장 쑥대밭 만든 하벨리나떼 습격 file 2023.11.04
“올해는 아수라장” PGA 피닉스오픈 54명 체포 211명 퇴장조치 file 2024.02.17
“위험한 아리조나의 도로” 보복운전 총격사건 전국 최고수준 file 2023.09.05
“이젠 밤에도 골프 즐겨요” 아리조나 첫 야간개장 골프장 템피에 오픈 file 2023.12.11
“전기요금 밀려 단전할 것” 전력회사 직원 사칭하는 전화사기 ‘기승’ file 2023.08.01
“죽고 싶어?” 분노운전한 뒤 상대 운전자에 총 겨눈 남성 체포 file 2024.01.09
“직업이 뭔가요?” 이 질문 하나로 큰돈 버는 투산 출신 청년 file 2023.05.08
“크리스마스 트리용 나무, 직접 고르고 잘라서 장식해 보세요~” file 2023.10.14
“피닉스에서도 첫 해 우승하겠습니다” 선즈의 새 감독 각오 file 2023.06.19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불가마 아리조나 여름에도 좋은 점은 있다! file 2023.07.05
“해피엔딩은 존재한다” 12년 전 헤어진 가족과 재회한 아리조나 강아지 file 2023.09.09
가뭄에 물 공급 끊긴 아리조나주 리오 버디 풋힐스 "우린 어떻게 살라고?" file 2023.01.24
가슴 훈훈해지는 한 아리조나 경찰관의 따뜻한 입양 스토리 file 2020.12.13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146 Next
/ 146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