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아리조나뉴스

C07-AZ hot issue.jpg

 

 

피닉스 소방서는 이번 여름부터 열사병 환자를 지역 병원으로 이송하는 도중 얼음물에 담그는 구호법을 도입했다.

존 프라토 소방서장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된 '찬물 침수 치료'는 마라톤 선수와 군인들에게 익숙한 기술이며, 최근 피닉스 병원들에서도 프로토콜로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토 소방서장은 지난주 피닉스에 있는 밸리와이즈 헬스 메디컬 센터의 응급실 밖에서 환자 모습을 한 의료용 더미를 불투과성파란색 바디백에 넣고 바디백 안에 얼음을 채우는 구호방법을 시연했다.

그는 이 구호법으로 몇 분 만에 체온을 극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프라토 소방서장은 “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피닉스 소방국은 열사병 치료를 위해 모든 응급 차량에 얼음과 사람 크기의 침수 백을 표준 장비로 장착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얼음물 침수 치료가 열사병 환자의 체온을 빠르게 낮추고 뇌와 기타 장기 손상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밸리와이즈 헬스의 응급의학 의료 책임자인 폴 퍼즐리 박사는 "지난 3년 동안 피닉스에서 중증 열사병 환자는 심각한 수준으로 증가했고 그들 중 약 40%는 생존하지 못했다”고 전하고 “하지만 응급실에 도착하기 전에 환자의 체온을 낮추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Csalvation-army-heat-relief-2022.jpg

 

 

구세군교회는 아리조나주 전역에 12개의 물 제공 및 더위 구호 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모든 사람이 그곳을 이용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물과 기타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구세군교회의 니콜 칸과 스콧 존슨은 밸리 일대를 돌며 가장 취약한 계층을 상대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존슨은 "찬물, 쿨링 타월, 전해질 등을 구비하고 있는데 이는 더위로 탈진된 사람들에게 염분을 보충해주고 활력을 되찾아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것은 생명을 구하기 위한 노력이다. 우리는 이 폭염을 자연재해로 간주하고 이에 대응하고 있다. 폭염은 다른 모든 자연 재해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칸은 “물 한 병이 없어 생사가 갈릴 수 있다. 열사병은 너무 빨리 진행돼 멈출 수가 없는 심각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칸은 또한 “일부 사람들은 폭염 속에서도 돈을 아끼기 위해 에어컨을 틀지 않거나 제대로 된 온도로 맞추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열 관련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애플, 페이스타임 오류 발견한 AZ 14세 학생에 보상금 file 2019.02.19
애플.구글 '인앱결제' 횡포에 제동걸고 나선 아리조나 주의회 file 2021.03.14
애플워치 낙상 감지 기능이 챈들러 주민 생명 구했다 file 2020.06.15
애플의 '그룹 페이스타임' 오류, AZ 청소년이 첫 발견해 신고 file 2019.02.12
애플카 주행테스트 본격 돌입?…애플, 아리조나 자동차 시험부지 매입 file 2021.09.13
액션스타 장 클로드 반 담 막내아들, AZ 법원에서 18개월 보호감찰 file 2018.10.17
앤썸에서 대형트럭 덮치는 큰 사고에도 오픈카 차량 운전자 '멀쩡' file 2021.10.30
앨러지 때문에 비행기에서 쫓겨난 피닉스 7살 소년의 '눈물' file 2016.03.05
야구장, 주택가 가리지 않고 새까맣게 몰려드는 벌떼에 '긴장' 2016.03.20
야생 엘크에서 먹이주던 아리조나 여성, 엘크의 공격으로 사망 file 2023.11.11
야생동물이 먹어치운 시신, 알고보니 동성연인 치정 얽힌 살인극 file 2020.11.23
야투 화력 쏟아부은 피닉스 선즈 골든스테이트에 승리 file 2019.11.05
약물에 취한 아리조나 트럭기사, 자전거 동호회 그룹 치어 5명 사망케 해 file 2020.12.30
어느 지역 주민들이 아리조나주로 가장 많이 이사를 해오는 걸까? file 2021.10.11
어렵고 귀찮게 느껴지는 수영장 관리, 이것만 알면 문제 없어요 file 2018.06.04
어이없는 오해로 벌어진 총격사건, 애꿎은 30대 젊은 엄마 사망 file 2022.10.17
어이없는 충돌사고로 30만달러 짜리 슈퍼카 맥라렌 완파 file 2020.04.26
언니 결혼식에 나타난 뱀 가볍게 퇴치한 아리조나 여성 영상 ‘화제’ file 2024.05.26
언론 매체들 "인디언 몰표가 바이든 아리조나 승리에 큰 기여" 분석 file 2020.11.23
엄마 따라 운동하는 아리조나 2살 아기의 깜찍한 모습 '인기' file 2016.12.04
Board Pagination Prev 1 ...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 148 Next
/ 148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