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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6일 아리조나주 북부의 파웰 호수에서 11명을 태운 폰툰 보트가 전복돼 여성 한 명과 아이 두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른 두 명은 위중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폰툰 보트란 두 개 이상의 금속 튜브(폰툰) 위에 크고 평평한 데크가 장착된 배로서 폰툰이 큰 부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데크 위에 여러 구조물을 설치할 수 있다.

코코니노 카운티 셰리프국의 아담 사이먼센은 “여름철 파웰 호수에서 여러 사고가 발생하는 건 늘 있는 일이지만 3명이나 사망하고 2명이 위중한 상태에 빠진 이번과 같이 비극적인 사고는 흔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국립공원관리청(NPS) 글렌 캐년 지역 통신 센터에 나바호 협곡 근처 파웰 호수에서 보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7월 26일 오후 3시경이었다.

코코니노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5피트 길이의 폰툰 보트가 다른 보트에 의해 견인돼 가던 중 파도로 인해 전복됐다. 

전복사고로 11명의 승객 중 여러 명이 뒤집힌 보트 아래에 갇혔다.

신고를 받은 글렌 캐년 국립 레크리에이션 지역 공원 순찰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급히 구조활동을 펼쳤고, 사고 인근에 있던 보트들 역시 물에 빠진 사람들을 구출하는데 힘을 보탰다.

구조 노력에도 불구하고 72세의 멜리사 빈과 4세 아동 2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또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2명은 헬기로 긴급이송됐지만 현재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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