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훈 아리조나주 한인회장은 지난 10일 메사에 위치한 감로사를 예방하고 감로사 주지스님이신 도운스님과 환담하며, 한인회와 감로사를 비롯한 아리조나 불자 교민들과의 유대 강화를 위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만남은 임애훈 회장이 지난 번 신년하례회 및 단체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밝힌대로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여러 종교계 인사들과 만남의 기회를 마련하여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또한 한인회에 대한 종교계의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이루어진 자리이다.
메사에 위치한 감로사를 찾은 임 회장은 도운스님의 안내로 법당과 경내를 구경하고 응접실에서 도운스님으로부터 차 대접을 받으며, 지난 1월12일 한인회장 취임식에 참석하여 축사해주신데 대한 사의를 표하고, 한인회에 대한 불교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하였다.
도운 스님도 취임 이후 첫 방문지로 감로사를 찾아준데 대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아무래도 미국 교민사회 문화가 교회를 중심으로 형성되다 보니 불자들이 자칫 소외되거나 소외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음을 언급하며 아리조나 모든 교민을 대표하는 한인회가 좀 더 포용성을 가지고 이들을 좀 더 배려하는 한인회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피력하였다.
도운스님 자신도 교사 자격증과 명상과 관련하여 석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만큼 자신의 재능을 필요하다면 교민들을 위해 언제든 사용할 용의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임 회장은 아무래도 아리조나 한인사회가 교회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발전하다보니 교회문화가 한인회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도운스님과 불자 교민들께서 꾸준히 한인회 행사에 참여하여 축사도 해주시고 하신다면 교민들에게 감로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임을 강조하며 감로사와 불자 교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하였다.
<기사 및 사진 제공: 아리조나주 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