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열방교회(최용성 목사) 주최 ‘창립 18주년 기념 임직감사예배’가 1월 19일(일) 오후 4시부터 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이날 임직식을 통해 전도성 시무장로가 은퇴했고, 서수진 성도가 명예권사로 추대됐으며 정성호, 김철호, 김동준 성도가 각각 시무장로로 임직했다.
최용성 담임목사가 인도하는 가운데 1부 예배는 예배로의 부름, 찬양의 시간으로 시작됐다.
갈라디아서 2장6절에서 10절 말씀으로 성경봉독을 했고, 서중노회 노회장이자 남가주 새생명교회 담인인 박형준 목사가 ‘기둥같은 직분자’라는 제목으로 설교에 나섰다.
박 목사는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직분자의 의미를 설명했다.
첫째, ‘사람이 교회의 기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직분이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직분에 걸맞아야 한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기둥이 되는 과정’에 대해 전한 그는 마치 싯딤나무가 기둥이 되기 위해 뿌리에서 잘리고, 껍질이 벗겨지는 과정을 거치듯 직분자도 세상적인 것들을 떠나 자신을 내려놓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기둥의 역할’과 관련해 “교회의 기둥으로서 직분자들은 서로 연합하고 협력해야 하며, 특히 작은 일에도 충성된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담임목사와 대척하지 말고 연합해 열방교회가 은혜의 역사를 세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성 3인조 찬양사역팀 ‘더 소울(The Soul)’의 특별찬양 뒤 함께 찬송을 부르며 1부 예배를 마쳤다.
곧바로 임직예식이 이어졌다.
집례를 맡은 최용성 목사는 장로로 임직하는 정성호, 김철호, 김동준 성도들의 서약을 받고 안수기도 후 장로 임직을 선포했다.
임직자들은 각각 임직패를 증정받았다.
이어 최 목사는 전도성 시무장로에게 그간의 공로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증정했다.
또한 서수진 성도가 명예권사로 추대됐음을 전한 최용성 목사는 이를 선포하고 추대패를 증정했다.
프레스캇 한인장로교회를 담임했던 김안수 목사는 축사를 통해 장로, 권사, 집사 등의 직분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꾼의 자리임을 언급하며 “직분을 받은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충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안수받은 직분자는 하나님 앞에서 결과를 보여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하고 “맡겨진 일을 두렵고 떨림으로 감당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안수 목사는 또 “교회 내 모든 이들이 함께 힘을 모으고 직분자들이 목회자를 서포트하며 교회의 기둥이 되어 헌신한다면 교회는 반드시 성장할 것”이라며 성도에게 교회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독려했다.
미국 원주민 선교를 하고 있는 안맹호 목사는 권면에서 교회 일꾼으로서의 사명과 자격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먼저 교회의 모든 활동과 직분은 하나님이 계획하신 사역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임을 강조했다.
안 목사는 “하나님은 일을 먼저 계획하시고, 그 일을 실현하기 위해 사람을 부르신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종종 자신의 부족함을 이유로 주저할 수 있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며 믿음과 순종을 통해 교회 사명을 잘 감당할 것을 강조했다.
안맹호 목사는 은퇴장로에겐 수고의 박수를, 새 직분자들에겐 축하의 박수를 보내자고 제안했다.
김동준 장로의 처조카인 최재완, 최주완 군이 첼로와 피아노 이중주로 ‘주기도문’을 축하연주 했으며, 장로 직분을 받은 새 임직자들이 차례로 나와 소감과 다짐을 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광고 뒤 찬송을 불렀고, 하사랑교회 담임 김성진 목사의 축도로 임직예식을 마무리 지었다.
참석자들은 주최 측이 마련한 소정의 선물을 받았고, 식사를 들며 환담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