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5 시즌을 시작한 피닉스 선즈가 초반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10월 30일 기준으로 피닉스 선즈는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10월 23일, 올 시즌 첫 게임을 원정경기로 치른 선즈는 LA 클리퍼스를 116대113으로 누르고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이틀 뒤인 10월 25일, 역시 원정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격돌한 선즈는 116대123으로 첫 패배를 맛봤다.
하지만 선즈는 10월 26일, 시즌 첫 홈경기에서 댈러스 매브릭스에 맞서 114대102로 여유있는 승리를 낚아채며 하루 전 패배의 아픔을 지워 버렸다.
그리고 10월 28일, 홈인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다시 마주한 난적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를 109대105로 제압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28일 경기에서는 NBA 최고 득점력을 지닌 선즈의 원-투 펀치가 폭발했다.
듀란트는 30득점(9리바운드, 4블록슛)을 퍼부었고, 부커는 33점을 폭발시켰다.
LA 레이커스는 에이스 앤서니 데이비스(29득점, 14리바운드)와 오스틴 리브스(23득점, 8리바운드), 하치무라 루이(20득점)가 고군분투했지만 르브론 제임스(11득점. 야투율 21.5%)의 부진이 뼈아팠다.
1쿼터 레이커스 앤서니 데이비스는 무려 16점을 몰아치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2쿼터, 피닉스는 부커를 중심으로 한 폭발적 내외곽 득점포를 가동했다.
레이커스는 루이가 고군분투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야투는 난조.
결국 피닉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접전이었다.
레이커스는 리브스가 고감도 3점포를 터뜨리면서 저항했고, 피닉스는 듀란트가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4쿼터 승부처, 클러치 상황에서 결국 코어 싸움이 벌어졌다.
피닉스는 듀란트의 고감도 중거리포를 앞세워 승부처를 주도했다.
레이커스는 경기종료 6초가 남은 상황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자유투 2개를 얻었다.
104-107, 3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르브론은 자유투 1구를 성공.
그리고 기로에 섰다.
자유투 1개를 넣은 뒤 레이커스가 반칙 작전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르브론은 역으로 이용했다.
신중하게 자유투를 넣는 척 하다가 갑자기 강하게 림 앞을 맞췄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고 공격권을 얻어서 동점 혹은 역전을 노리려는 순간적 판단이었다.
하지만 이 공은 림 앞을 맞고 바운드가 된 뒤 피닉스 선수에게 리바운드가 떨어졌다.
결국 브래들리 빌이 치고 나갔고 파울 자유투마저 헌납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피닉스는 2연승을 달렸고, 레이커스는 3연승 이후 첫 패배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