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 듀시 아리조나 주지사는 25일 6·25 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이날을 주 기념일로 선포했다.
듀시 주지사는 이날 선포문에서 "모든 아리조나 주민이 이날을 역사적 이정표로 기념하는 데 동참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군의 침략으로 한국전쟁이 발발했고, 공산주의 폭정의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군 180만명이 참전했다"며 "아리조나 출신 전사자는 280명이며, 참전용사 48명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1990년 피닉스에 설치된 한국전 기념비에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게 아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면서 "참전용사의 용기와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