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에 설립된 피닉스장로교회가 5월 19일(일) 오전 11시부터 교회 본당에서 ‘교회 창립 50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윤원환 담임목사가 인도하는 가운데 예배로의 부름, 경배와 찬양, 봉헌송, 헌금, 봉헌기도, 감사의 나눔 순으로 예배가 진행됐다.
대표기도는 프로비던스 대학 총장인 크리스티나 강 목사가 맡았다.
이어 윤원환 목사는 특별한 두 가정의 네 분을 소개하고 싶다며 교회 설립 이후 50년 동안 한 번도 피닉스장로교회를 버리지 않고 섬겨온 전태진 장로-전해옥 권사 부부에게 공로패를, 그리고 45년 간 교회에 출석한 박종국 장로-박분석 권사 부부에게 근속기념패를 증정했다.
데살로니가전서 1장 1절에서 10절까지의 말씀으로 한국어와 영어로 번갈아 성경봉독을 했고, 피닉스장로교회의 설립자인 고 전재린 목사 아들 전동진 목사(체리힐 장로교회 담임)이 ‘신.망.애가 있는 교회’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아버지가 세우신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는 것이 참 영광스럽다고 말문을 뗀 전 목사는 “설립 50주년을 맞은 피닉스장로교회의 모습을 반추해보고 또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교회가 성장하며 세워가야 할 것인지를 함께 나눠보고 싶다”고 말했다.
진정한 죄의 고함이나 회계를 찾아보기 힘든 현 세태를 지적한 전동진 목사는 “그럼에도 지난 50년 동안 피닉스장로교회의 정통보수신앙을 가진 종들로부터 복음이 증거되어왔고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 선포되어 온 것은 참 감사한 일이다. 이 교회를 거쳐간 수많은 성도들이 얼마나 많이 구원을 받았고 변화되었는지 하나님은 알고 계실 것”이라며 “주님 오시는 그 날 까지 피닉스장로교회가 세속화 되거나 변질되지 말고 오직 복음만을 선포하고 생명 걸고 진리를 사수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피닉스장로교회가 50년 세월을 거치면서도 아직 건재한 것은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않은 성도들의 희생과 섬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 전 목사는 일이나 사명보다 사랑이 우선임을 강조하며 멀지 않은 장래에 피닉스장로교회가 다시 부흥할 것이라는 소망 그리고 장차 예수님이 오신다는 소망을 갖고 교회 발전과 복음 전파를 위해 노력하라고 권면했다.
이어 임직식이 진행됐다.
이날 임직식을 통해 최광석 성도가 안수집사에, 그리고 이희영 성도가 시무권사에 임직했다.
임직서약 후 안수기도, 악수례가 있었으며, 윤원환 담임목사가 임직을 선포했고 임직패가 증정됐다.
임직자들이 헌신을 다짐하는 인사말을 전했고, 성찬식 집례, 찬송의 시간이 있은 뒤 전동진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성도와 축하객들은 준비된 식사를 나누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