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사가 시애틀 지역의 수백명 직원들을 아리조나주로 전보시킬 계획이다.
시애틀 타임즈가 1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보잉사도 이같은 계획을 14일 확인했다.
앞으로 아리조나주 메사로 전보될 보잉 직원들은 보잉의 게열사인 Shared Services Group(SSG)이 대상으로 이 그룹은 3000명이 퓨젯사운드 지역에서 일하고 있다. SSG는 보잉사와 생산 시설에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처럼 직원들을 아리조나주로 옮기는 것은 보잉이 경비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보잉사는 지난 2012년 최고 고용 이래 워싱턴주 직원들을 1만8300명이나 줄였다. 보잉사는 SSG 그룹을 오는 2020년까지 완전히 재개편할 목적이다.
SSG 비버리 와이스윌 사장은 렌톤에서 아리조나 메사로 조만간 옮길 예정이다. 와이스윌 사장은 "매니저들이 이미 직원들과 모임을 갖고 세부 사항들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며 "현재로서는 얼마나 많은 일자리들을 아리조나주로 옮길지 말하기는 시기상조"라고 전했다. 그녀는 앞으로 6주에서 8주 안에 모든 직원들의 선호도를 알아본 뒤 전보 계획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SG 그룹은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5900명의 직원이 있으며 보잉사에 100개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SG 그룹은 일자리를 메사로 옮기는 것 이외에도 조직 개편을 통해 일자리를 줄일 예정이다.
SSG 그룹에 남고 싶은 직원들은 다시 일자리를 재신청하고 아리조나 메사에서의 더 낮은 연봉을 받아들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