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AZ 포스트::문학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newreading_books_by_frenchija-d30e0hv.jpg

 

 

뜨겁고 힘들었던 

아리조나의 여름이 갑니다 

 

나는 스쳐지나는 인연들이 아쉬워

그대의 어려움 아픔 희망 속에 스며 듭니다 

 

책장을 무심히 넘기듯

그냥 잊혀지는 이들

 

다음 페이지의 새로운 

전개가 기대되는 이들

 

머리맡에 놓아두고

다시 펼쳐보고 싶은 이들

 

수많은 사람들을 스치며

시월이  갑니다

 

나는

약간은 상기된 마음으로

당신의 머리맡에 놓여져

다시 읽고 싶은 책이 되는 꿈을 꿉니다

 

그리하여 나의 시월은

부끄러운 새댁처럼

빠알갛게 물이 듭니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바람의 소리 -소머즈 file 2020.02.25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엇박자의 교훈 -권준희 file 2020.02.18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선택 -아이린 우 2020.02.12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메이슨 딕슨 라인 -김률 file 2020.02.04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나의 새해 -소머즈(이윤신) file 2020.01.27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터지는 주머니 -권준희 file 2020.01.23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저녁이 있는 삶 -아이린 우 file 2020.01.13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그 자리 -박찬희 file 2020.01.05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우당 이회영 -김률 file 2020.01.05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세월 -소머즈 file 2019.12.31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또 하나의 시작 -권준희 file 2019.12.24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깊은 잠 -아이린 우 file 2019.12.21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데이지와 나 -박찬희 file 2019.12.05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옛집 골목에서 -이범용 file 2019.11.26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마타 하리의 에밀 졸라 -김률 file 2019.11.20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사랑 -아이린 우 file 2019.11.14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불꽃 단풍 -권준희 file 2019.11.10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시월이 또 갑니다 -아이린 우 file 2019.11.03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푸른 아침 -박찬희 file 2019.10.31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제로니모 -김률 file 2019.10.2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6 Next
/ 16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