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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다리가 떨어진 줄 알고 충격받은 집사의 사연이 웃음을 전하고 있다.

지난 11일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아리조나주 피닉스에 사는 고양이 '럭키(Lucky)'의 사연을 소개했다.

럭키의 집사이자 아빠 보호자인 마크는 얼마 전 집에서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말았다.

저녁을 준비하기 위해 주방에 있던 마크는 고개를 돌리다 바닥에 누워있는 럭키를 발견했다.

평소와 다를 것 없는 모습이라 무심코 흘깃 쳐다봤던 그는 서둘러 고개를 돌려 녀석을 다시 쳐다봐야 했다.

충격적이게도 럭키의 앞다리가 떨어져 나간 것 같은 장면을 봤기 때문이었다.

공포에 사로잡힌 그는 깜짝 놀라 재차 럭키의 앞다리로 추정되는 것을 바라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알고 보니 럭키의 앞에 놓인 건 강아지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었다.

마크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보기엔 럭키의 다리가 떨어진 것처럼 보여서 두 번이나 쳐다봤다"고 말했다. 

이어 "자세히 살펴보고 진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달은 후, 아내와 아이들과 공유할 사진을 찍었고 우린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고 덧붙였다.

사실 마크는 공개적으로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로 럭키의 입양을 반대했었다.

수년간 자녀들과 팽팽하게 대립하다 어쩔 수 없이 럭키를 입양했지만, 이제 그도 럭키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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