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전력망에 200MW 규모의 리튬 이온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이 도입된다고 19일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이 전했다.
이는 솔트 리버 프로젝트(SRP)와 EDP 리뉴블 노스 아메리카(EDP Renewables North America)의 자회사인 플랫랜드 스토리지가 진행하는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리조나주의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
플랫랜드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는 아리조나주 중남부 쿨리지 인근에 위치하며, 테슬라가 미국에서 설계 및 제조한 리튬 이온 기술을 활용한다.
에너지 저장장치의 배터리는 고객 수요가 낮을 때 초과 에너지를 흡수하고 최대 수요 시간에 방출해 에너지 사용의 균형을 맞춘다.
시스템의 용량은 200MW/800MWh로, 전력 수요가 피크일 때 최대 4만5000가구에 약 4시간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또한 플랫랜드 프로젝트는 기존 에너지 발전 방식에 비해 매년 약 1억6900만 갤런 이상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2억7100만달러 이상의 자본 투자와 세금 형태로 지역 정부에 700만달러를 지불함으로써 지역 경제에도 상당한 이익이 돌아갈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2035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05년 수준에서 82% 감축하고 2050년까지 순배출 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SRP는 현재 약 1300MW의 스토리지와 약 3000MW의 무탄소 자원을 온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