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대학 농업협동조합(University of Arizona Agriculture Cooperative Extension) 연구팀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아리조나 농업이 주 경제에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리조나 농업은 지난 5년 동안 309억 달러(한화 약 40조1700억원) 규모의 경제 활동을 창출했으며, 이는 2017년 USDA 농업 센서스 조사 이후 32% 증가한 수치다.
연구에 참여한 조지 프리스볼드 교수는 “이 증가가 인플레이션의 영향도 어느 정도 있지만 실질적으론 농업 부문의 점진적 성장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멕시코와의 농산물 무역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노갈레스와 산타크루즈 카운티는 미국민들의 겨울 채소를 책임지는 주요 생산지이자 남부 아리조나 지역 고용 창출의 중요한 허브로 자리 잡았다.
현재 아리조나 농업 부문은 주 전역에서 약 16만 명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다.
주요 농업 사업은 도매, 채소 재배, 농업 지원 서비스, 빵 및 제빵 제품 제조, 그리고 액상 우유 제조 등이다.
보고서는 아리조나 농업 경제가 여전히 성장세에 있음을 보여준다.
프리스볼드 교수는 “농업 분야에서 보면 유마와 노갈레스의 케이스가 성공적 사례”라며 “최근 와이너리 시장의 성장도 주목할만 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아리조나 농업이 직면한 과제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프리스볼드 교수는 “아리조나 농업이 지속적 성장을 하는데 꼭 해결해야 할 선결과제는 콜로라도 강의 물 공급이 축소되는 것에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 지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도전은 노동력 확보 문제로 아리조나 농업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갖춘 이유는 국경을 넘어오는 이민자들이 있기 때문인데 이런 노동력이 계속 유지될 수 있는 지에 대한 해결책이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