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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규모 이민자 추방 정책이 아리조나주의 농업과 건설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주택 가격과 식료품 비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에 따르면, 아리조나주의 농업 종사자 5명 중 1명, 건설업 종사자 8명 중 1명이 합법적인 영주권 없이 일하고 있다.

아리조나대 조지 해먼드 경제·경영연구센터장은 "주요 노동력을 대거 제거하면 노동력 부족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며 "이로 인해 공급망 문제가 발생하고, 결국 상품과 서비스 부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리조나 경제에 미치는 영향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아리조나주의 전체 인구 730만 명 중 약 25만 명이 불법 체류자로 추정된다.

퓨리서치센터의 마크 휴고 로페즈 인종·민족 연구소장은 "이민자 노동력을 잃게 되면 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주택 건설 비용뿐만 아니라 식료품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불법이민자 추방이 대규모로 벌어지면 아리조나에선 건설업, 관광·서비스업, 농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경제분석국(Bureau of Economic Analysis)에 따르면 2023년 아리조나주의 총 경제 생산액 5340억 달러 중 건설업은 약 330억 달러를 차지했으며, 농업 부문은 26억 달러 규모였다.

미 농무부(USDA)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아리조나주에는 약 2만1600명의 농업 종사자가 있으며, 노동통계국(BLS) 자료에 따르면 건설업 종사자는 21만4000명, 관광·서비스업 종사자는 35만5000명에 달한다.

 

건설업계의 반응과 노동력 부족 우려

마이클 바스케스 아리조나주 건설노조협회 사무국장은 "건설 노조 소속 노동자들은 연방 E-Verify 시스템을 통해 신원이 확인되기 때문에 추방 정책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도 필요한 노동력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리조나주의 실업률이 3.8%로 낮은 수준이어서 많은 고용주들은 노동력이 더 줄어드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피날카운티에서 3대째 목화를 재배하고 있는 폴 파코 올러턴은 "어디를 가든 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며 "건설업이 호황을 맞이하면 농업 노동자들이 더 높은 임금을 받기 위해 이탈하면서 농가의 인력난은 더욱 심화된다"고 말했다.

 

대체 방안, 임시 노동비자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임시 노동비자 확대가 대규모 추방 정책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관련 법안 통과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임시 농업 노동자를 위한 H-2A 비자는 31만 장 이상 발급됐으며, 이 중 26만 장 이상이 멕시코 노동자에게 발급됐다. 

또한 농업 이외의 업종에서 일할 수 있는 H-2B 비자는 13만2000건 발급됐다.

그러나 많은 고용주들은 이 비자가 충분한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올러턴은 "이 제도는 실질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소매업, 외식업, 제조업에서는 이민자 노동자가 필수적인데, 단기 비자로는 숙련된 인력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택 시장과 물가에 미칠 영향

대규모 이민자 추방이 주택 가격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자유주의 성향의 싱크탱크인 케이토 연구소의 알렉스 노라스테 부소장은 "이민자들이 떠나면서 수요가 감소해 주택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반면, 아리조나 경제정책연구소의 제럴딘 미란다 분석가는 "건설업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주택 공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23년 미국 인구조사국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아리조나주는 국내 순이주(다른 주에서 이주한 인구) 증가율에서 전국 5위에 올랐다.

 

이민자 감소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

노라스테 부소장은 "이민자 노동자들이 줄어들면 임금이 상승하고 이는 곧 기업의 비용 증가로 이어져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며 "전체적인 경제적 영향은 부정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 이민정책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내 이민자의 77%가 18~64세의 노동 연령층인 반면, 미국 태생 인구 중 해당 연령층 비율은 58%에 불과하다. 

해먼드 센터장은 "이민은 노동력 증가를 유지하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이며, 이는 국민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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