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떠돌다 뺑소니 사고를 당한 강아지가 애타게 주인을 기다리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하고 있다.
지난 25일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선 아리조나주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한 강아지의 사연을 게재했다.
사연에 따르면 이 강아지는 아리조나주 윌콕스에 있는 주유소 인근에서 뺑소니 사고로 크게 다친 모습으로 발견됐다.
녀석은 온몸에 크고 작은 외상이 있었지만 특히 얼굴 부위에 머리 상단에서 눈 근처까지 일자 형태로 피부가 크게 찢어지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아리조나 동물보호단체는 녀석은 안전하게 구조했다.
곧바로 응급처치를 받은 녀석은 당장의 고비는 넘겼지만 계속 병원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동물보호단체는 현재 강아지를 보호하며 원래 가족을 찾고 있다.
강아지 몸속에 내장된 마이크로칩에 가족 정보가 있었으나 연락이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호단체 측은 "녀석은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걸로 보인다"며 "제발 녀석이 주인에게 버려진 것이 아니길 바란다. 녀석은 마치 주인이 꼭 필요하다는 듯 수술 이후에도 내내 애처로운 눈빛만 짓는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