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에서 평균 연령이 70세인 치어리더팀이 결성된 후 수 년간 멋진 활약을 이어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시니어 치어리더팀은 아리조나주 선시티 지역에서 '선시티 팜'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팀원의 평균 연령은 70세 정도로 55세 할머니가 팀에서 막내 역할을 하고 있다.
1년 전 팀에 합류한 67세 할머니는 20대부터 심한 관절염을 앓아 병원에서 '40대가 되면 손발을 자유롭게 쓰기 힘들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치어리더로 활동하며 이런 충고를 무색하게 했다. 또한 한 71세 할머니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이를 무색케 하는 자유자재의 안무를 선보여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치어리더팀에 합류하면서 몸무게를 7㎏이나 감량해 젊은이 못지 않은 건강을 과시하는 할머니도 있다.
팀은 1년에 약 40회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주로 양로원 등을 찾아다니며 공연해 부러움과 찬사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지역행사에도 빠짐없이 등장한다.
팀 구성원들은 "지금을 즐겁게 보내는 방법"이라며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는 데 나이는 관계없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