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세금연기관인 택스파운데이션(Tax Foundation)이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아리조나주에서 판매된 담배의 44.8%가 밀수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밀수 담배는 멕시코와 중남미에서도 들여오지만 주로 타주에서 몰래 반입되는 담배 규모가 상당 수준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적자 예산으로 고민하는 각 주정부들이 세수 확보를 위해 담뱃세를 잇달아 올리면서 담배 밀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밀수 담배가 가장 많이 팔리는 곳은 뉴욕주(56.8%)였고 그 뒤로 아리조나(44.8%), 워싱턴(43.7%), 뉴멕시코(41.4%), 미네소타(35.9%) 순이었다.
아리조나와 뉴멕시코는 국경이 맞닿아 있는 멕시코에서 담배가 주로 밀반입되는 것으로 보고서는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