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동물원에서 멸종위기종 마사이 기린이 태어났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피닉스동물원은 새끼 마사이 기린 탄생 소식이 담긴 영상을 최근 공식 SNS에 게재했다.
동물원 측에 따르면 새끼 기린은 지난달 7일 암컷 선샤인(8)과 수컷 미구우(13) 사이에서 태어났다.
키는 약 182cm, 몸무게는 약 68kg이며 성별은 암컷이다.
영상에서의 새끼 기린은 건강한 상태이며 어미와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동물원 측은 "선샤인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보호적인 엄마"라며 "우리는 그들이 적어도 앞으로 몇 주 동안은 전시되지 않고 서로 유대감을 유지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마사이 기린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위기(EN, Endangered)' 종으로 등재돼 있다.
현재 약 3만5000마리 성체가 아프리카 케냐와 탄자니아 등지에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