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의 전력회사 솔트리버 프로젝트(SRP) 이사회가 전기요금 인상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SRP 고객들의 전기요금이 평균 2.4% 인상될 예정이다.
SRP에 따르면 평균적인 가정용 고객의 월 전기요금이 약 5.61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요금 인상은 전력망 수요 증가, 전력 시스템 개선, 설비 업그레이드 등을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짐 프랫 SRP 최고경영자는 "이번 요금 인상을 통해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지속하고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한편, 저소득층 고객에 대한 재정 지원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체적인 요금은 인상되지만 저소득층 고객 지원 프로그램 역시 확대된다.
연방 빈곤선의 0~150% 소득 수준 고객에 대한 월 요금 할인액이 23달러에서 35달러로 늘어나고, 151~200% 소득 수준 고객에게는 월 10달러의 할인 혜택이 새로 제공된다.
SRP는 또한 주거 형태에 따른 단계별 월 서비스 요금제와 함께 슈퍼 오프피크 시간대를 포함한 두 가지 새로운 요금제를 도입한다.
새 요금제는 태양광 발전 설비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주거용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