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재택근무가 늘며 도시간 인구이동이 활발히 진행된 가운데 아리조나주 피닉스가 가장 인기있는 이사 목적지 전국 3위에 랭크됐다.
미국의 대표적인 이사용 트럭 대여업체 '펜스키'(Penske)는 '전미 이사의 달' 5월을 맞아 '2021 최고의 이사 목적지 톱10'을 공개하면서 "2021년 이사 관련 업계는 더할 수 없이 바빴고 이사용 트럭 수요도 믿기 어려울 만큼 강력했다"며 "그 추세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 업체 이용객들이 가장 많이 이주한 곳은 휴스턴이었다.
2020년 6위에 그쳤던 휴스턴은 작년엔 라스베이거스를 2위로 밀어내고 새로운 1위에 올랐고 3위는 아리조나 피닉스, 4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5위 콜로라도주 덴버 순이었다.
연방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지난해 타도시·타주로 이사한 미국인은 2020년과 비교해 20% 이상 증가했다.
인구조사국은 원격근무제의 영향으로 거주지 이전 기회를 얻은 미국인 수를 1400만~2300만 명으로 추산했다.
유홀(U-Haul)과 함께 미국의 양대 무빙트럭업체로 손꼽히는 펜스키는 2011년부터 매년 '인기 있는 이사 목적지 톱10'을 발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