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통상부가 집계한 '재외공관별 한인 인구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2월31일 기준 미국 내 한인 수는 총 249만2252명으로 지난 2014년 집계치인 223만 8989명에 비해 1.1% 증가했다.
이중 체류 신분별로는 시민권자가 145만6661명으로 절반을 넘어 58.4%에 달했으며, 일반 체류자 54만6144명(21.9%), 영주권자 41만6334명(16.7%) 순으로 집계됐다. 또 미국내 한인 유학생수는 7만313명으로 나타났다.
LA 총영사관 관할지역의 경우 90%에 육박하는 59만6350명이 남가주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아리조나주 3만6455명, 네바다주 2만8987명, 뉴멕시코주 3393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자료는 미국 내 각 공관의 연방 센서스국 인구조사 결과와 공관별 재외동포현황 자료, 그리고 재외 국민등록부 및 한인회 등 자료를 외교부가 취합한 것으로 외교부는 2년에 한 번씩 재외동포 현황을 집계 발표하고 있다.
한편 이번 발표자료에서 아리조나주의 전체 한인인구가 3만6000명 이상이라는 결과가 나온 건 그간 아리조나 한인사회에서 자체적으로 추정하고 있던 것보다는 많은 수치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인사회에서는 피닉스를 비롯한 밸리지역 2만여명 , 투산 5000~7000여명 , 그 외 지역 1000~2000여명 등 아리조나의 한인인구는 최대치를 잡아도 3만명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추정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