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장로교회(한수상 목사) 설립 감사예배가 2월 11일(일) 오후 4시부터 길버트에 위치한 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성도 및 축하객들 250여명이 본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한수상 담임목사의 사회로 예배가 시작됐다.
찬양과 묵상기도, 사도신경의 순서 뒤 템피장로교회 문성원 원로장로가 기도를 맡았다.
새로운장로교회가 개척된 뒤 6개월의 시간을 보여주는 영상이 상영됐고, 템피장로교회 임마누엘 찬양대가 '오직 주의 십자가'를 찬양했다.
사도행전 11장 19절에서 30절 말씀으로 성경봉독이 있은 후 목사회 부회장이자 템피장로교회 담임인 양성일 목사가 '새로운 교회,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양 목사는 우선 하나님이 기뻐하셨던 안디옥 교회의 성장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유대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파하며 하나님의 명령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예루살렘 교인들과는 달리 헬라인에게도 복음을 전파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해져야 한다'는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알았던 것이 안디옥 교회가 부흥했던 이유라고 말했다.
양성일 목사는 "위로의 아들로 불렸던 바나바가 목회자로 부임하고 거기에 사울이 동참하면서 훌륭한 지도자들의 인도로 성장했던 안디옥 교회처럼 새로운장로교회도 한수상 목사를 중심으로 성도들이 영적으로 성숙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교인들의 변화된 삶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양 목사는 복음과 예수 중심, 그리고 오로지 예수만을 전하는 새로운장로교회가 되길 권면했다.
구세군피닉스사랑의교회 오기현.정애란 사관이 '멈출 수 없는 사랑주소서'로 헌금특송을 했다.
목사회 회장인 윤원환 목사(피닉스장로교회)는 아리조나의 옛 한인교회사를 언급한 뒤 "이제 제3세대 한인교회가 잉태되는 모습을 보며 그 연결고리 역할을 하셨던 문성원 원로장로의 기도 모습을 보며 감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윤 목사는 주님을 위한 사역을 내 생명보다 귀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감당해줄 것과 주님 앞에서 100% 성결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목회자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목회자 부부 간의 화목 역시 중요하다는 점, 그리고 시작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마무리도 중요하니 마지막까지 사역을 잘 감당해줄 것도 부탁했다.
이어 성도들에게는 교회나 하나님 권위에 반항적인 자세를 가지지 말고 집단적으로 사고하고 전체적으로 배려하는 속에서 목회자에게 먼저 찾아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는 성도들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챈들러장로교회의 이경우 목사는 축사를 통해 "새로운장로교회 설립을 감사하며 축하드린다. 교단이나 교회에 상관 없이 하나님 말씀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하는데 함께 하자"고 말했다.
한수상 담임목사가 선임부목사로 재직했던 서울시민교회 등을 비롯해 여러 교회 목회자들의 설립을 축하하는 발언이 담긴 동영상이 상영됐다.
정래철 집사가 인사말과 광고내용을 전했고, 한수상 목사는 말레시아에서 복음을 전파하고 있는 이상민 선교사를 소개시켰다.
"철 없을 때 한 목사님과 사모님에게 여러 모로 폐를 끼쳤던 제가 이제 선교사가 되어 새로운장로교회 설립을 축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이상민 선교사는 인사말를 전했다.
다함께 찬송을 부른 뒤 아리조나 교회협의회 회장 조정기 목사(갈보리교회)의 축도로 모든 예배순서를 마쳤다.
단체 기념촬영이 있은 후 참석자들은 교회 측이 마련한 선물을 증정받았고 친교실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 들며 환담을 나눴다.
한편 지난해 8월 첫 개척된 새로운장로교회의 담임 한수상 목사는 고신대 신학과와 신학대학원, 미국 Liberty Theological 등에서 수학했으며 본국회 창원세광교회, 서울시민교회를 섬겼고 미국에선 템피장로교회 부목사직을 다년간 역임한 바 있다.